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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外人 이틀 연속 '팔자'…2410선 약보합

구재석 기자 | 2017-09-20 16:00:05

코스피가 외국인의 이틀 연속 '팔자'에 241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16%)하락한 2412.20에 장을 마쳤다.

이날 242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429.12까지 올라 243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다시 하락 전환해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88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7억원, 85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이 1.75% 내려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어 유통업(-1.66%), 건설업(-1.61%), 섬유의복(-1.59%), 화학(-1.30%) 등은 내렸다.

반면 의약품(1.22%), 서비스업(0.80%), 운수장비(0.30%), 은행(0.21%), 전기전자(0.0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화학(-2.14%), 삼성물산(-0.74%), 한국전력(-1.99%)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한국전력은 부진한 실적과 정책 리스크 영향으로 2년 8개월여 만에 주가 3만원대로 밀려났다.

삼성전자(0.19%)를 비롯해 SK하이닉스(1.89%), 현대차(1.43%), POSCO(0.31%), NAVER(1.69%), 신한지주(0.20%)는 올랐다.

이 밖에 카카오는 장중 한때 14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6.43포인트(-0.95%) 내린 668.05에서 장을 마치며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3.00원(-0.27%) 내린 1128.30원에 장을 종료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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