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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월챔] 화력의 러시아! 관록의 아이뎁스! C조 승자전으로

서삼광 | 2017-09-20 20:45:11

RMB GAMING(이하 RMB)과 아이뎁스가 경기 전 예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20일 엔씨소프트가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연 ‘신한카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챔피언십(이하 블소 월챔)’ 예선 16강 C조 첫 경기에서 각각 승리해 1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어진 패자부활전에서는 허리케인이 연장전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 끝에 마지막 기회를 붙잡았다.

1경기에 출전한 러시아 대표 RMB는 태국 대표 네오ES를 손쉽게 요리했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방어를 뚫는 화끈한 경기력이 일품이었다.

RMB는 개인전 1세트 승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소환사 ARTEM OGOLTSOV는 상대 탈출기를 하나씩 제거한 뒤, 소환물의 누르기로 제압한 뒤 폭발적인 공격을 연계하는 영리하는 플레이로 손쉽게 승리했다.

2세트를 내준 RMB게이밍은 실수를 털어내려는 듯 3세트 태그매치를 더 공격적으로 운영했다. 선봉 출전한 ALEKSEI GORKAVENKO는 암살자를 상대로 두 번의 연타를 성공시켜 전 세트의 실수를 만회하듯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 대표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아이뎁스는 북미 지역 1위로 출장한 허리케인을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차를 과시했다.

아이뎁스의 필승카드인 기공사 윤정호는 상대 주술사 Hyun Lee의 노림수를 모두 알고 있다는 듯 파훼하며 손쉽게 승점을 챙겼다.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넣고 요리조리 공격하는 그의 특기는 세계규모 무대에서도 여전했다.

이어 출장한 암살자 김상욱도 같은 암살자 Johnny Shih-Hao Lin를 상대로 격의 차이를 보이는 일방적인 연타로 승점을 추가했다.

3세트 태그매치도 아이뎁스의 압승으로 끝났다. 아이뎁스는 경기 초반 상대의 맹공에 흔들리지 않고 페이스를 지켰다. 오히려 개인기량을 앞세워 상대 체력을 갉아냈고, 경기시작 3분 만에 상대 린검사를 잡아내 예상대로 첫 경기를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허리케인은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해 북미 대표의 체면을 지켰다. 허리케인은 개인전 두 세트를 모두 승리했지만, 상대 네오ES에 태그매치를 내줬다.

예선 탈락이 걸린 마지막 연장전. 허리케인은 주술사 Hyun Lee이 출장해 상대 역사를 가까스로 물리쳐 2위 결정전에 한자리를 꿰찼다.

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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