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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지 더샵퍼스트월드' 23만여명 '청약광풍'…1순위 139 대 1

조항일 | 2017-09-21 19:58:36

부산지역 1순위 청약자의 4명 중 1명 청약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보다 7만명 웃돌아

인기 세대 분양권 웃돈 1억 겨냥 '단타족' 극성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분양중인 포스코건설의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에 1억원 이상의 분양권 웃돈을 겨냥한 '단타' 세력 등 지역 내 22만여명의 청약자들이 몰리며 청약광풍을 연출했다.

2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의 1순위 청약 결과, 2개블록 1648가구 모집에 22만9734명이 청약통장을 꺼내 평균 139.40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블록별로는 복합 2블록이 790가구 모집에 11만3725명이 몰리며 143.96대 1을, 복합 3-1블록은 858가구 모집에 11만6009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35.21대 1의 경쟁율을 보였다.

최고경쟁율은 복합 2블록 전용 99㎡형이다. 87가구 모집에 203.52대 1의 경쟁율을 보였다.

이어 복합 3-1블록의 전용 99㎡(74가구)가 195.31대 1의 경쟁율로 뒤를 이었다.

포스코건설의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의 청약열기는 내달 지역 전매권 제한 등 규제 강화를 앞두고 '단타'족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한 데다 중복 청약을 허용한 데 따른다.

모두 23만 명에 육박한 청약자는 중복청약자가 상당숭이나 부산시 청약 1순위(81만명)의 5분의 1에 달한다.

당초 이 단지는 평균분양가가 3.3㎡당 929만원으로 인근에 분양한 단지들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인근에는 지난해 8월 분양한 '명지 e편한세상'은 3.3㎡당 평균 1050만원이었다.

아울러 부산 서구는 청약조정지역 7구(해운대, 연제, 동래, 부산진, 남, 수영군, 기장군)에서 제외되면서 흥행에 일조했다.

부산 강서구 M부동산 관계자는 "가격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인기층 분양권 웃돈이 1억 원 이상 예상된다"면서도 "이번 결과로 강서구가 청약조정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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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조항일 기자 (hijoe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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