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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대중화… 할인혜택 만족도는 떨어져

김창권 | 2017-09-22 09:28:21

스마트폰 이용이 대중화되면서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결제시스템의 편리함에서는 만족했지만 할인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한국은행 자료를 참고해 지난 2016년도 4분기 기준 일평균 간편결제 이용건수(126만건) 및 금액(401억)을 분석한 결과 동년 1분기 대비 각각 187%, 197% 증가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22일 간편결제에 대한 소비자 선택정보 제공과 서비스품질 제고를 위해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전체 종합만족도는 평균 3.75점(5점 만점)이었으며, 업체별로는 삼성페이 3.78점,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각각 3.76점, 페이코 3.70점 순이었다.

간편결제 이용경험이 있는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4.14점), ‘이용절차 편리성’(3.84점) 만족도는 높은 반면, ‘개인정보 관리’(3.56점), ‘할인혜택’(3.52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간편결제의 이용 목적으로는 응답자의 88.2%가 ‘대금 결제’를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송금(계좌이체)’이 10.4%, ‘공과금 결제’가 1.4% 순이었다.

특히 ‘대금 결제’는 페이코 이용자가, ‘송금(계좌이체)’의 경우에는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좋은 점으로는 ‘결제 및 사용이 간편하다’(58.3%), ‘포인트 적립이 잘된다’(11.8%) 순이었고, 불편한 점으로는 ‘결제 서비스 이용범위가 한정적이다’(15.9%), ‘부가서비스 및 할인혜택이 별로 없다’(15.2%)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사업자별 서비스 취약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통해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김창권 기자 (fiance26@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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