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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닷새 만에 2390선 하회…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구재석 기자 | 2017-09-22 10:30:30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에 2400선이 무너졌다.

22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49포인트(-0.60%)내린 2392.01을 기록 중이다. 나흘째 내림세다.

지난 18일 한 달여 만에 2400선에 올라섰던 지수가 닷새 만에 2390선으로 밀려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15포인트(-0.09%) 내린 2404.35에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해 장중 2387.39까지 하락했다.

외국인(406억원)과 기관(598억원)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홀로 9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후퇴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철강금속이 3.27% 내리고 있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고 의약품(-2.74%), 화학(-2.35%), 의료정밀(-1.83%), 증권(-1.70%)은 내림세다.

전기전자(0.79%), 보험(0.39%), 통신업(0.26%), 은행(0.08%), 전기가스업(0.01%) 만이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NAVER(0.39%), 삼성물산(0.38%), 신한지주(0.19%), KB금융(0.89%)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35%), LG화학(-4.11%), 한국전력(-0.13%)은 내림세다.

이 밖에 철강주가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POSCO(-3.95%)를 비롯해 세아제강(-9.42%), 동국제강(-5.50%), 현대제철(-2.45%) 등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SPC삼립은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협력업체 제빵사 고용형태를 ‘불법파견’으로 규정하고 직접 고용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12만4500원에서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2포인트(-1.39%) 내린 651.89에 거래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1.20(0.11%) 오른 1133.90원을 기록하고 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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