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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테크니션' 심화과정 진행

방계홍 기자 | 2017-09-22 14:56:54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은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설한 ‘전시 테크니션’의 심화과정을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26일까지 2개월간 진행한다.

변화하는 문화예술 창․제작 환경에 맞춰 활동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개설된 ACC 전시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은 2016년과 2017년 기초과정을 통해 교육생을 배출하였으며, 교육생 중 일부는 ACC 전시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현장연계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

ACC는 이처럼 기초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의 단계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교육 운영을 위해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 14일부터 시작되는 ACC 전시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의 심화과정은 기초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전시 설치’와 ‘미디어 영상’을 위한 중점 교육이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번 심화과정은 ACC의 실제 전시장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여 현장감을 높이고, 실습 위주의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먼저 전시 테크니션의 필수 업무인 전시 설치 교육은 확장된 현대미술의 장르를 반영하여 장르별 특성에 따른 작품의 포장부터 운송, 해포 그리고 작품이 설치되고 철거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실습하도록 했다. 기초과정에서 직접 다뤄보지 못했던 전문 포장재를 사용해 보면서 전시에 쓰이는 각종 공구를 이용해 설치 기술력을 높이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ACC 전시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에서 주력하는 ‘미디어 영상’ 과정에서는 기초과정에서 다뤘던 프로젝션 맵핑의 숙련도를 높이고, 조별 구성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부터, 설치, 관리 및 운영까지의 모든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ACC의 복합전시장에서 본인들이 구상한 다채널 영상 전시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미디어 전시 트렌드를 반영해 실제와 같은 전시장을 구현하기 위해 ACC에서 보유한 전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ACC 관계자는 “미디어 음향,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순차적으로 심화과정을 확대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전시 테크니션 실무 능력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 기간 동안 국내 유명 미술관 담당자들의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하여 ACC가 향후 국내 미술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 공급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ACC 전시 테크니션 심화과정은 기초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총 15명을 선발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테크니션' 심화과정 진행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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