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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8주 연속 상승세…서울,평균 1594.4원

구재석 기자 | 2017-09-24 10:18:20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올랐다. 서울은 평균 1594.4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485.0원 으로 전주 대비 9.9원 상승했다.

휘발유 1리터 가격(1485.0원)은 세금 59%(881.4원), 정유사 공급가격 36%(533.4원), 유통비용과 마진 5%(70.2원)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울산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9.0원 오른 1478.9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7.9원 상승한 1594.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9.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북은 전주 대비 8.8원 상승한 1460.7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비교하면 133.7원 낮은 수준이었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1500원 선을 넘은 SK에너지(1511.6원)의 휘발유가 가장 비쌌고, 이어 GS칼텍스(1485.7원), 에쓰오일(1474.2원), 현대오일뱅크(1472.1원) 순이었다. 알뜰주유소는 1450.1원으로 모든 상표 가운데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은 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9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9.7원 오른 1276.0원을 기록했다.

한편, 정유사들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9월 둘째 주 전주 대비 2.6원 하락한 1407.7원의 평균 공급가를 기록했다.

반면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6.0원 오른 1176.3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수(OPEC)의 감산 기간 연장 가능성, 정제투입량 증가 및 정제가동률 상승,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 국제유가(두바이유)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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