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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 과자 뒤늦은 제재, 얼마나 치명적인가 보니…

한정수 | 2017-09-25 11:59:10

용가리 과자가 시장에서 퇴출되며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용가리 과자 액체 질소가 어린이의 위(胃)에 천공을 발생시킨 원인으로 지목받은 후 액체 질소가 식품에 남아 있지 않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됐다.

용가리 과자는 아무 제재없이 시중에 유통되어 왔다. 지난 8월 A군은 천안의 한 워터파크에서 판 '용가리 과자'를 먹고 그대로 쓰러졌고 곧바로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위에 5cm 크기의 구멍이 뚫렸다는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은 바 있다.

A군 아버지는 당시 "(용가리 과자를 먹은) 아들의 속이 막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비명을 지르면서 바로 쓰러졌다. 시간이 10초도 안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용가리 과자'는 영하 200도에 이르는 액화 질소를 주입한다. 사람이 액화 질소를 마시면 인체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액체 질소 사용기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 고시안이 최근 행정 예고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최종 제품에는 액체 질소가 잔류하지 않도록 사용기준을 신설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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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한정수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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