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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텔레그램, 극강 음란물-마약류거래도 사생활 철통보안?

한정수 | 2017-09-25 15:57:45

텀블러-텔레그램, 극강 음란물-마약류거래도 사생활 철통보안?

텀블러, 텔레그램 등 해외 회사의 서비스가 국내 유저들의 생활 전반에 사용되면서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야후의 소셜미디어 텀블러가 국내에서 음란물의 온상으로 변질됐지만 이렇다 할 방지책이 없다는 게 입증됐다. 25일 미국 회사인 야후의 서비스 텀블러(Tumblr)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성매매·음란 정보 등에 대한 협력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앞서 독일산 메신저 텔레그램 역시 검찰의 메신저 사찰 불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유저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바 있다.

문제는 해당 서비스 안에서 불법이 자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규제할 법이 없다는 점이다.

폐쇄성을 이용한 범죄 집단에서는 이미 마약 판매 광고 및 불법 도박 사이트 유인 등으로 텔레그램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실제 최근 검찰에 검거돼 재판에 넘겨진 연예인 A씨도 텔레그램을 이용해 마약을 거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뒤 텔레그램을 이용해 마약을 판매 하던 마약 판매상 일당도 검거되는 등 이들 서비스의 폐쇄성은 범죄를 부추기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텀블러, 텔레그램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은 자사의 정책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명분을 내 걸고 국내의 협조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텀블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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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한정수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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