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작 아이폰8 시리즈 및 아이폰X에 새롭게 장착된 '고속 충전' 기능은 과연 얼마나 빠를까. 전작인 아이폰7플러스와 비교한 영상이 24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게재한 건 '아이디바이스헬프(iDeviceHelp)'란 이름의 유튜브 계정이다.

아이디바이스헬프에 따르면 아이폰8및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에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연결해 쓸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영상은 아이폰8플러스의 고속 충전이 아이폰7플러스의 표준 전원 어댑터와 비교해 얼마나 빠른 지 비교하는 테스트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먼저 아이폰8 및 아이폰8플러스를 고속 충전하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전원 어댑터가 아닌 맥북용 USB-C 전원 어댑터와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이 필요하다.

현재 애플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29W USB-C 전원 어댑터의 가격은 5만9천원이며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은 1m짜리가 3만2천원이다.

충전 비교 실험은 아이폰8플러스와 아이폰7플러스의 배터리 잔량을 0%으로 한 뒤 100%까지 충전에 걸리는 시간을 재는 것으로 진행됐다.
 
아이폰8플러스는 29W USB-C 전원 어댑터와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이 충전에 이용됐다. 아이폰7플러스는 기본으로 제공된 5W USB 전원 어댑터와 라이트닝 USB 케이블이 이용됐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충전 속도를 비교한 결과 아이폰8플러스는 약 1시간 56분 32초만에 충전이 완료됐다. 반면 일반 충전이 진행된 아이폰7플러스는 이 시점의 충전량은 55%로 나타났다.
 
아이폰7플러스의 충전량이 100%가 된 시점은 아이폰8플러스보다 두 시간 이상 늦은 약 4시간으로 확인됐다.
 
아이디바이스헬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를 끈 상태에서 아이폰8플러스를 고속 충전할 경우, 10분에 13 %, 20분에 26%, 30분에 38%, 그리고 40분이면 50 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00%로 완충될 때까지는 107분이 소요됐다.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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