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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공방은 왜 계속되나 '父의 명예를 걸고' 터진 끝없는 사건들

한정수 | 2017-09-25 16:35:14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 씨가 결국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소했다. 정진석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부부싸움 때문이었다는 식의 발언을 했고, 노건호 씨가 이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노건호 씨는 정진석 의원 뿐 아니라 그간 아버지의 명예를 훼손했다 여겨지는 이들을 고소해왔다. 2015년 노건호 씨는 부산대 한 교수와 홍익대 한 교수가 자신의 유가족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부산지법과 서울서부지법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부산대 교수는 과학철학 과목을 듣는 학생들에게 ‘2002년 대통령 선거 조작 증거를 찾고 대법관 입장에서 평가하라’는 과제를 낸 바 있고, 홍익대 교수는 영미법 기말고사에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을 넣으면서 학생들의 반발을 샀고 이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졌다.

특히 노건호 씨는 지난 2014년 노 전 대통령과 유병언 회장이 함께 식사를 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하기도 했다. 유포자가 유병언 회장이라 주장한 해당 사진 속 주인공은 참여정부 당시 경제보좌관을 지낸 조윤제 서강대 교수였다. 그러나 이는 유병언 회장으로 잘못 유포됐고 이를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유병언하고 밥 먹은 사진이 나왔다”고 말해 고소까지 이르렀던 터다.(사진=노무현 사료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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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한정수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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