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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2차 CBT 종료… "스토리-연출 무게감이 달라"

서삼광 | 2017-09-26 15:46:34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하고 서비스할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가 두 번째 비공개 테스트(CBT)를 지난 24일 마쳤다. 약 열흘간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짜임새를 호평했다.

지난해 첫 테스트로 액션 시스템의 재미를 알리는데 성공한 ‘로스트아크’는 두 번째 테스트의 목적인 탐험과 콘텐츠의 검증에서 호평받아 다음해로 예정된 정식 출시까지 이어갈 추진력을 확보했다.

지난 2014년 말 제작발표회로 공개된 ‘로스트아크’는 액션과 쿼터뷰 시점의 핵앤슬래시를 조합한 게임성, 객체(오브젝트)를 활용한 전략 전투와 던전 플레이, 화려한 그래픽 등으로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이를 증명 하듯 지난해 첫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올해 2차 테스트에서도 대기열이 형성될 만큼 테스터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최고레벨 50까지 개방된 이번 테스트에서 이용자의 눈길을 끈 것은 연출이다. 6개의 아크를 찾는 이야기가 담긴 ‘아크 던전’은 보는 맛이 살아있는 연출과, 스토리텔링으로 이용자의 호평을 받았다.

테스터의 전반적인 반응도 연출과 스토리텔링에 대한 칭찬이 주를 이룬다. 커뮤니티에는 “스토리 연출에 무게감이 다르다” “쿼터뷰 방식의 핵앤슬래쉬 게임인데도, 연출이 빼어나 꽉찬 느낌을 받았다. 만족스럽다” “콘셉트가 지금까지 어떤 게임과도 다른 독특한 형태다”라는 평이 작성됐다.

이밖에 탐험 요소 등 부가적인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 ‘로스트아크’는 비밀 던전, 비경 뷰포인트, 탐험일지 등 게임 속 세상을 여행하며 탐험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2차 CBT로 선보였다. 특히 고고학 등 미니게임 형식의 생활(탐험) 콘텐츠가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연출에 쏠린 압도적 호평과 달리 전투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캐릭터의 밸런스, 액션의 속도감, 공격과 회피의 역동 성 등 세밀한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난이도 높은 보스와의 전투에서 활용할 회피와 스킬, 캐릭터 간 밸런스 조정이 잘 마무리된다면 게임의 완성도가 오를 것이라 게 이용자 대다수의 시선이다.

이밖에 편의성을 위한 ‘스퀘어홀(웨이포인트)’의 조정, 항해 콘텐츠의 고도화, 편의성과 인터페이스 개선 등 개선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테스터와 달리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로스트아크’를 접한 시청자 대부분은 쿼터뷰 시점의 핵앤슬래쉬 전투가 기존 게임과 동일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직접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반응과는 사뭇 다르다. 이런 이용자를 설득할 강력한 ‘한방’과 ‘운영의 묘’는 정식 서비스 전까지 스마일게이트RPG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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