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많은 이태원지구촌축제와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글쓴이 :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등록시간 : 2017-10-01 20:23:44



매년 10월 열리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많은 사람이 찾는 용산의 대표적인 축제다. 그런데 이 축제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철저한 감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태원지구촌축제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회장 신화옥)가 주최하고 있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용산구 관내에 있지만 서울시가 관광특구를 지정하면서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단체라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매년 용산구로부터도 축제 지원금을 거액 지원 받고 있고, 올해는 2억원을 지원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구촌 아닌 16개 동을 위한 축제? =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가 주최하는 이태원지구촌축제가 당초 목적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우선 이 축제는 특색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억원의 돈을 지원 받아 하는 축제임에도 별다른 콘텐츠가 없고, 매년 비슷한 콘텐츠를 되풀이 하고 있으며, 매년 16개 동에서 운영하는 부스가 메인인 상황이다.

지구촌축제이면 지구촌, 즉 외국인이나 다른 나라와 관련된 콘텐츠가 주가 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축제의 중심은 용산구 관내에 있는 16개 동이 운영하는 부스가 가장 좋은 위치를 점유하고 있고 이러다 보니 16개 동부스가 중심이라 할 수 있다.16개 동 부스 운영을 제외하고는 무슨 콘텐츠가 있는지 모를 정도로 특색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축제 평가에서도 이태원지구촌축제는 해가 갈수록 점수가 낮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지구촌 축제에 웬 동 부스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베트남 퀴논시 후원을 위한 축제? = 중심이 되는 16개 동 부스 운영에도 문제가 많다. 동부스는 각 동의 새마을부녀회가 운영한다.그런데 동부스 운영은 사실상 선택이 아닌 강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하기 싫다고 운영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용산구청이 의무적으로 운영하도록 한다는 것.

용산구청은 축제가 끝나면 각 부스당 100여만원씩 모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이 자발적 모금이지 사실상 강제 모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모아진 돈은 베트남 퀴논시에 집을 지어 주는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이태원지구촌축제는 사실상 베트남 퀴논시에 집지어주기 위한 축제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주변상인 외면하는 지구촌축제, 누굴 위한 축제인가? = 이태원지구촌축제는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축제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축제에 주변 상인은 외면 당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16개 동부스가 메인으로 운영 되면서 인근 상가들은 소외되고, 음식 냄새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 축제가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홍보의 목적이 있다면 주변 상인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경제활성화와 관련 없는 동부스 위주의 축제 진행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동 부스에 왜 공무원이 동원되나? = 부스 운영에 공무원들이 동원 되는 것도 문제다. 음식 준비 등에 공무원이 이틀 내내 동원되고 있는 것. 동부녀회 수익사업에 공무원들이 왜 동원 되어야 하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황당한 문자 보낸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올 7월 신화옥 회장 명의로 문자를 보냈다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를 통하지 않고는 어떠한 민원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런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그 후 허위사실 문자를 보낸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에 어떤 조치를 취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용산구청은 이 사실을 보도한 시민일보에 대해 신문구독을 60% 가까이 취소하는 것으로 보복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렇듯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이태원축제에 대해 여러가지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 철저한 감사가 필요해 보인다.

▲ 철저한 감사가 요구되고 있는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 베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