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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도 아이폰8플러스 배터리 팽창돼

박은주 | 2017-10-08 21:32:36

애플이 일부 아이폰8플러스의 배터리가 팽창하는 문제에 대해 조사를 착수한 가운데 이번엔 중국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중국 매체인 더페이퍼(The Paper)는 5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8플러스 디스플레이 부분이 팽창한 사진을 게재하고 중국의 한 아이폰8플러스 구매자가 이날 배송 받은 아이폰8플러스의 박스를 뜯자 이미 디스플레이가 팽창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캐나다 구매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조 공정에서 압력에 의해 배터리가 팽창한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실제 사진을 보면 아이폰8플러스 디스플레이 측면의 틈새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만 답변했을 뿐 이번 배터리 팽창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8플러스의 배터리가 팽창했다고 보고된 사례는 대만, 일본, 홍콩, 캐나다, 그리스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다행히 현재까지 배터리 팽창에 의한 화재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의 생산 대수를 고려하면 6건의 사례는 극히 적은 수치지만 파장이 커질 경우,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처럼 단종 사태에 기업 이미지마저 실추될 수 있어 조속한 원인 규명이 요구된다.

<이미지 출처 : 더페이퍼>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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