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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현장검증, 남달랐던 비난 이유는

한정수 | 2017-10-11 13:36:26

‘어금니 아빠’ 이모씨의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어금니 아빠’ 현장 검증시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에게서 거센 비난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범행 당시 정황을 재현하는 현장검증은 비난이 일기 마련. 그러나 ‘어금니 아빠’의 현장검증은 이 씨의 태연한 태도는 물론이고 지난 행각들에 대한 실망과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혹들로 인해 더욱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어금니 아빠’의 현장검증 뿐 아니라 그간 경악할만한 사건들의 현장검증에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지난 2015년 경기도 안산 인질 살해사건을 벌인 김상훈은 현장검증 당시 주민들이 비난을 퍼붓자 피식 하고 웃는가 하면 아내의 아들이 “엄마를 왜 괴롭히냐”고 말하자 “네 엄마 데려와”라고 말해 많은 이를 경악하게 했다.

부산에서 여중생을 살해한 김길태의 현장검증에서도 “야 이 나쁜 놈아”, “살인마”, “사형” 등 격한 반응이 이어진 바 있다.

‘어금니 아빠’의 현장검증에 비난은 온라인상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여론은 “159p**** 살인자의 얼굴을 가리는게 인권에 그렇게 중요한가?” “shlo**** 제발 사형 집행해주세요. 사람이 사람을 무서워하는 세상이 정상인가요??? 아이들이 엘레베이터 타도 사람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고~~ 사람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래봅니다. ~ 사형집행 찬성입니다.” “pms6**** 저런사람들은 이미 사람이아닌데 인권이란 말자체가 안어울리지~” “that**** sns에는 자랑하는것마냥 문신 다내놓고있더만 이제는 가리기 급급하구나 ㅉㅉ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봐라 가려지나!!!”라는 등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편 현장검증은 피의자의 자백만으로는 범죄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범인이 시신을 유기했을 경우 추가 발경해야 할 결정적 물증이 필요한 경우, 피의자 진술 내용에 모순이 있는 경우 등의 상황에서 이뤄진다. 특히 검사의 공소장 작성의 정확도를 위해서도 범죄의 시일, 장소와 방법 등 현장검증이 필요할 때가 많다.

▲ (사진=SBS 방송화면)

베타뉴스 한정수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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