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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제주투자환경, 투자진흥지구 상황 왜곡?

심미숙 기자 | 2017-10-12 13: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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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61개소에 대한 사업장별 투자․고용․지역업체 참여 상황 등 추진 상황을 도 홈페이지에 10월 12일 공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공표는「투자진흥지구 및 관광개발사업장 관리시스템」구축(‘17. 1.31~4.1)을 통해 사업장별 추진상황(6월30일 기준) 자료를 공개한 것이다.

도는 이번 자료 공개로 관광개발사업 승인과 투자진흥지구 지정 사업에 대한 도민 궁금증을 해소하고, 투자자에게는 개발사업을 정상 추진 할 수 있는 책임감 부여로 실질적인 투자와 고용창출을 이끌어내어 지역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제주=베타뉴스]심미숙 기자 = 9월 30일 개장한 신화역사월드 테마파크 모습

하지만 제주도가 최근 투자유치 기피로 아시아 투자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는 현실에서 상황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추진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61개 사업장 중 준공 완료되어 운영 중인 23개 사업장인 경우 투자실적이 계획대비 투자(6,575억원) 및 고용(1,446명)이 100%를 초과하고 있고 지역업체 참여도 계획대비 2,965억원(78%)의 실적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를 근거로 대규모 개발사업장 경우 도민고용 80%이상,  지역업체 참여 50%로 매우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계획대비 투자․고용실적이 다소 낮게 나오는 이유는 공사완료 후 투자와 고용을 감안한 계획으로 대부분의 사업장이 공사 진행 중인 것에 기인하는 입장이다.
    
일부시설 준공 되어 운영 중인 28개 사업장인 경우 계획 대비 투자는 7조 4,912억원(51%), 고용은 8,130명(30%)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신화역사공원, 헬스케어타운 등 대형공사장 공사 진척도에 따라 실적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이는 안이한 생각과 투자상황에 대한 오판 결과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는 행정담당자들의 역량부족과 도내 시각으로 글로벌 투자시장을 보지 못하는 아마츄어 행정의 결과란 지적이다.

테마파크를 개정하며 최근 추가 투자금액을 밝힌 신화역사월드 경우도 홍콩증시에서 부정적 판단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현지 전언이다.

제주도 투자정책에서 제시한 카지노 허가 약속이 취소되고 서귀포 관내에서 카지노 이전도 내년 선거로 희생양이 되버린 영향으로 제주람정의 모회사인 란딩인터내셔널 주가는 바닥을 치고 있다.   

  
당장 국내 복합리조트 전문가 강원래드 임원 출신 A씨는 “신화역사월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불투명한 행정과 불확실한 행정으로 투자자들이 제주를 기피하고 있다” 며 “예측불가능한 투자환경에서 제대로 된 기업과 투자자가 제주를 기피하는 자리에 일부 소규모 기업유치에 생색을 내고 있어 제주도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지그룹이 투자하고 있는 헬스케어타운의 외국인 의료기관도 직원교육과 선발을 마쳤지만 문을 열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내년 선거를 의식해 제주도가 병원허가를 내주지않은 상황이 계획되고 있다. 오라관광단지 경우도 제2공항과 달리 모든 걸 도민과 전문가 여론에 맞기는 전술로 내년 선거이슈 관리에서 원도정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선거와 정치행정에 기업경영과 투자상황이 좌우되면서 제주도 투자환경이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있다.

베타뉴스 심미숙 기자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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