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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지문 인식' 아예 없앤다...'아이폰X' 도입된 페이스 ID만 채택

박은주 기자 | 2017-10-13 1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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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되는 아이폰 시리즈에는 이번 아이폰X에 도입된 얼굴 인식 시스템 '페이스(Face) ID'가 전면 도입되고 기존의 '지문 인식' 기능은 아예 없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 노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밍치궈 씨는 애플이 2018년 출시되는 아이폰 전 모델에 페이스 ID를 도입하고 지문 인식 시스템인 '터치 ID'는 아예 폐지할 것이라면서 이는 "3D 얼굴 인식 기술을 타사보다 앞서 정착시키려는 애플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애플이 아이폰X에 처음 도입되는 얼굴 인식 기능에 대해 유저들의 평판을 파악한 후 향후 도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지만 최근 이러한 견해가 바뀐 것이다.

밍치궈 씨는 또 애플의 3D 인식 기술이 경쟁사들보다 2년 반 정도 앞서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애플의 조너선 아이브 최고 디자인 책임자도 최근 "비접촉식 인식 기술인 페이스 ID가 도입되면 제품의 견고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페이스 ID의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밍치궈 씨는 애플이 지문에서 얼굴 인식으로 정책을 전환하면서 부품 제조 업체들도 얼굴 인식용 부품 생산에 주력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아이폰 외 아이패드 등 다른 제품에도 얼굴 인식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미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지난 9일 페이스 ID를 내년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역시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주장인데 그는 "이미 애플 내부에서 아이폰 외 어떤 제품에 이 얼굴 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인가 논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 예약 접수가 시작되고 내달 3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X는 얼굴 인식에 쓰이는 트루뎁스 카메라 수급 문제로 공급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아이폰X의 출하가 안정되는 시기를 2018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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