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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 우유로 날리자...신체 건강은 물론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

전소영 | 2017-10-17 14:49:01

역대급 연휴 기간 덕에 귀성•귀경길, 추석 차례상이나 여행 등 추석 이야기가 한창이다. 긴 명절을 보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면 그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신체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음식으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우유를 강력 추천한다.

■ 피로와 무기력함을 떨치기 위해서는?

명절이 끝나고 찾아오는 피로와 무기력함은 흐트러진 신체리듬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비타민, 마그네슘, 단백질 등 양질의 영양소 섭취와 가벼운 운동, 숙면이 도움이 된다.

숙면을 위해서는 일정한 취침과 기상 시간, 적당한 외부 활동과 햇볕 쬐기, 술, 담배를 멀리하고 커피 대신 우유를 마셔주면 좋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전문의는 우유에는 수면리듬을 조절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많아 심신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낮춰준다고 우유 섭취를 추천했다. 또한 우유 속 칼슘은 낮보다 밤에 체내 흡수율이 좋아 잠들기 전에 따뜻하게 데워 마실 것을 권유했다.

■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명절에 맛있게 먹었던 송편이나 전 등도 명절 후에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날까 봐 고민이 된다면 우유와 함께 식이조절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조건 음식량을 줄이거나 굶게 되면 체지방량은 줄지 않고 근육과 수분만 줄어들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우유를 마신다면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이 체지방을 연소하고 배출시켜줄 뿐 아니라, 우유의 아미노산 성분인 우신과 유청이 산화적 손상과 염증을 억제해 비만과 관련 있는 대사증후군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해 작년 12월 배제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팀이 발표한 '유당과 유지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식품섭취빈도조사법을 통한 자료 분석 결과에서 유지방과 유당 섭취가 높을수록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팀은 이에 대해 "하루에 우유 1컵 이상을 마시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고중성지방혈증과 대사증후군 위험이 각각 44%와 31%정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영양학회 역시 우유와 유제품 섭취를 권장했다. 조지 밀러 박사는 "우유와 유제품을 먹을 때 과일, 야채, 통곡물 등 균형 잡힌 식품과 함께 먹으면 체중 걱정 없이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도 "긴 명절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다면, 식사 때 마다 우유와 유제품을 챙겨 먹으며 일상으로 원활히 복귀하길 바란다"고 하며 "우유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명절 증후군, 우유로 날리자

베타뉴스 전소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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