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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항 규모 5.4 지진.. 건물 붕괴, 중상 등 피해 속출

서성훈 기자 | 2017-11-15 19:53:55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규모 5.4의 지진(역대 두 번째)으로 포항시내 곳곳의 건물이 갈라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15일 포항시재난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시설 71건 △중상 2명 △경상 37명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상수도 누수 40건 △화재 7건 △엘리베이터 갇힘 24건 등의 사고도 잇따랐다.

시설 중 지곡 행복아파트와 KTX 포항역의 천장이 일부 붕괴됐다. 또 북구보건소 건물 1~3층과 한동대학교 건물 4동 가량의 내·외벽이 갈라졌다.

한동대학교 학생들은 지진 발생직후 운동장으로 이동해 담요를 덮고 텐트를 치는 등 오후 5시까지 지진이 줄어들기를 기다렸다.

특히 A씨(78·여, 흥해읍)가 지진으로 무너진 담벼락에 다쳐 포항 모 병원에서 수술 중이다.

오후 4시 12분께 포항 시립미술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7대가 출동해 진화했다.

또 포항공대 등 4곳에서 정전이 발생해 2곳은 복구 완료, 2곳은 수습 중이다.

이 뿐만 아니라 포항시 관내 도로 곳곳이 갈라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이날 오후 까지 집에서 나와 공터, 차량 등으로 대피해 있다.

한편 포항시는 2억9천만원의 긴급 예산을 편성해 난로, 모포, 비상식품, 물 등을 지원했다.

한동대학교 건물 곳곳이 갈라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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