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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KOG 권오당 팀장 “액션마니아 저격한 온라인 멀티대전게임”

서삼광 | 2017-11-18 13:04:47

액션게임 한 우물을 파온 KOG가 ‘지스타 2017’ 일반전시관(BTC)에 부스를 꾸렸다. 신작 온라인 액션게임 ‘커츠펠’을 이용자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커츠펠’은 ‘엘소드’와 ‘그랜드체이스’의 최신 액션게임의 장점을 섞은 팀기반대전액션게임이다. 키보드와 마우스, 혹은 게임패드를 이용해 전통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강점이자 차별화 포인트다.

지휘봉은 액션명가 KOG에서 액션게임 한 우물을 파온 권오당 개발팀장이 잡았다. 개발 기간 1년 남짓, KOG와 권오당 팀장이 보여줄 액션이 어떤 모습일지 ‘지스타 2017’ 현장에서 만나 질문을 던졌다.

그는 “최근 많은 액션게임이 캐릭터의 매력을 무기로 인기를 얻는다. ‘커츠펠’은 NPC의 매력으로 이용자를 매혹하고,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4종의 캐릭터로 게임 속의 나 ‘아바타’로 액션을 체험하는 느낌을 집중해 개발했다”고 특징을 압축했다.

다음은 지스타 현장에서 나눈 질문과 답변을 간추린 내용이다.

Q : ‘커츠펠’은 어떤 게임인가.
KOG는 액션게임을 ‘타격과 피격이 있는 게임’으로 정의한다. 때리는 맛, 맞는 맛이 살아있어야 한다. 때리고 맞는 과정 속에서 꽃피는 액션의 재미에 멀티플레이를 더했다.

Q : 2대2 대전 콘텐츠로 체험존을 꾸렸다. 이게 메인 콘텐츠인가.
2대2 대전이 액션게임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한다. 피격(맞는 과정)이 있는 게임이라 3명 이상이 파티면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는 경우가 생긴다.

Q : 더 많은 이용자가 참여하는, 예를 들어 최근 인기를 끈 배틀로얄 방식은 고려하지 않았나.
유기적인 팀플레이에서 탄생하는 쾌감을 전하고 싶었다. 게임 속 대전은 선택한 카르마에 따라 역할을 나뉘도록 설정했다. 이런 콘셉트를 해치지 않은 한도 내에서 더 많은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콘텐츠를 고민하는 중이다.

Q : 역할은 어떤 뜻인가. ‘리그오브레전드’의 원딜러와 서포터 같은 느낌인가.
비슷하다. ‘커츠펠’은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어태커와 디펜더로 역할이 나뉜다. 기회 만드는 디펜더와 어태커의 역할로 개성과 대결에서 할 일을 나눴다.

Q : 일반적인 액션게임은 클래스(직업)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성한다. ‘커츠펠’은 어느 쪽인가.
‘커츠펠’은 전직이 없다. 배경 스토리와 정해진 기술 등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는 NPC의 역할이다. 이용자는 외모와 스킬구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NPC로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고, ‘아바타’격인 캐릭터로 몰입도 높은 액션을 즐기는 방식이다.

Q : 육성 방식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하나의 캐릭터로 많은 ‘카르마’를 획득해 나만의 캐릭터와 액션을 완성할 수 있다. 카르마는 NPC와 관계를 쌓다보면 하나씩 얻게 된다. 이용자는 여러 카르마를 조합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거나, 아니면 게임 속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흉내 낼 수도 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이용자의 자유다.

Q : 액션게임인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했다.
액션 게임의 캐릭터는 전직마다 고유의 이야기와 스킬이 있는 캐릭터게임이다. MMORPG는 종족 선택 이후 아무런 배경설명 없는 상태에서 이용자가 이야기를 만드는 아바타 게임이다. 요즘 대세는 캐릭터 게임이지만,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는 이용자의 욕심. 애니메이션 풍의 세상에서 나만의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고 싶은 이용자의 바람을 채워주고 싶었다. 캐릭터 ‘덕질’을 ‘커츠펠’ 세상에서 해줬으면 좋겠다(웃음).

Q : 사냥 콘텐츠는 없는 건가.
PvE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스토리를 설명하는 시네마틱 영상과 탐험, 액션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커츠펠’은 대전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기 때문에 사냥이 아닌 대전방식으로 PvE 콘텐츠가 진행된다.
사실 대전게임은 비슷한 실력의 이용자가 만나면 우클릭만으로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기에, 한 번에 많은 시스템을 설명하기보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도록 디자인할 생각이다.

Q : 키보드-마우스와 패드 조작 방식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콘솔 게임 버전도 나오는 건가.
최초출시는 PC온라인 버전이 될 거다. 이후 멀티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언리얼엔진4를 선택한 것도 멀티플렛폼 지원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Q : ‘커츠펠’과 KOG의 신작을 기대하는 액션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커츠펠’은 온라인으로 오래 즐길 액션게임을 찾는 유저를 위한 게임이다. 멀티플레이로 대전을 즐기는 게임은 많지 않은데, ‘엘소드’와 ‘그랜드체이스’를 서비스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하고, 운영한다면 목표에 근접한 게임이 될 것 같다. 기대해 달라.

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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