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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0년 신제품에 탑재 위해 프로세서 개발 중

박은주 | 2017-11-16 02:31:19

애플이 오는 2020년 신제품에 탑재하기 위한 프로세서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 조니 스루지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가진 이스라엘 매체 씨테크(CTech)와의 인터뷰에서 확인됐다.

스루지는 씨테크와의 인터뷰에서 "실리콘은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자신이 이끄는 팀이 2020년 신제품용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강점으로 프로세서, 소프트웨어, OS 등을 모두 자체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스루지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이스라엘 공과대학에서 컴퓨터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인텔과 IBM 프로세서 개발 책임자를 거쳐 지난 2008년 애플에 합류한 인물로 애플 최초의 자체 설계 칩인 A4 프로세서의 개발을 이끈 것도 스루지다.

애플은 지난 2015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부 하이파에 미국 외에서는 2번째로 큰 연구개발 센터를 건설하고 900명 이상의 이스라엘 엔지니어를 고용해 칩 프로세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예는 2013년 인수한 프라임센스(PrimeSense)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프라임센서의 3D 센싱 기술은 이번 아이폰X의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Face) ID에 활용됐다.
 
2015년 인수한 링스(LinX)의 듀얼카메라 기술은 아이폰7플러스와 아이폰8플러스, 그리고 아이폰X에 활용됐고 올해 2월 인수한 안면 인식 인증 기능을 보유한 스타트업 리얼페이스(RealFace)의 기술은 아이폰X의 애니모지에 활용됐다.  

이미지 출처 : ggsoku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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