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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는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폰, 브리츠 W800BT

신근호 기자 | 2017-11-23 11:53:44

브리츠(Britz)는 PC 스피커로 잘 알려진 사운드 전문 브랜드다. 여전히 PC 스피커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정용 올인원 오디오를 통해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기능을 품은 올인원 제품으로 인기가 좋다.

다양한 오디오 제품군을 지닌 브리츠가 간만에 새로운 블루투스 헤드폰을 선보였다. 브리츠 ‘W800BT’는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일상용으로 활용하기 좋게 만들어졌다. 다른 블루투스 헤드셋에 비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니면서도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35시간 무선 재생이라는 막강한 배터리 시간을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헤드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 수십 만원대 헤드폰과 비교해도 좋을 디자인

브리츠 W800BT를 처음 개봉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이 바로 디자인이다. 현재 인터넷 최저가 5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W800BT는 수십만 원대의 헤드폰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디자인을 갖췄다. 보통 가격대가 낮은 헤드폰은 조잡스러운 디자인을 띄거나 투박한 제품이 많지만 브리츠 W800BT는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버튼이 잘 보이지 않게 깔끔히 배치되어 있으며 유닛이 상당히 심플하게 꾸며졌다.

심플한 외관을 통해 오랫 동안 사용해도 잘 질리지 않으며 매일 사용할 헤드폰으로도 잘 어울린다. 깔끔한 외관으로 정장에도 잘 어울린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헤드폰 하우징 중앙에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한 헤어라인을 넣었다. 헤어라인을 통해 심플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었으며 보급형 헤드폰에서는 보기 힘든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디자인만 비교해 본다면 수십만 원대 헤드폰과 비교해도 좋을 정도로 완성도도 훌륭하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레드 3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컬러는 블랙이며 화사한 컬러를 좋아한다면 화이트,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헤드폰이라면 레드 컬러가 어울린다. 브리츠 W800BT는 블루투스 기능을 더한 무선 헤드폰이지만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면 일반 유선 헤드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각 케이블의 컬러도 헤드폰 색상과 일치시킨 만큼 컬러감을 물씬 느낄 수 있다.

헤드폰의 착용감은 무엇보다 편안함을 위주로 만들었다. 장력이 너무 세면 헤드폰을 오래 착용하기가 힘든데 W800BT는 편안함을 주면서 아웃도어에서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장력을 지닌다. 덕분에 음악을 듣지 않고 소음을 막아낼 용도로 착용하고 있어도 좋을 정도로 착용감이 편안하다. 여기에 헤드폰 자체의 무게가 200g으로 가벼워 좋은 착용감에 도움을 준다.


제품 패키지에는 헤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 케이블과 3.5mm 오디오 케이블, 한글 설명서가 포함된다. 오디오 케이블을 통해 W800BT 헤드폰을 유선 헤드폰으로 활용할 수 있다.

브리츠 W800BT 역시 전원 버튼이나 볼륨 버튼 등을 유닛에 품었다. 그렇지만 버튼 구성이 매우 간단하고 움직이면서도 쉬운 조작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우선 전원 버튼은 오른쪽 헤드폰 하우징에 있다. 길게 눌러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짧게 한 번 누르면 음악을 재생하거나 일시 정지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멀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삐 소리가 나며 이때 손을 떼면 최근에 전화를 걸었던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건다. 이것은 안드로이드 단말기나 아이폰에서 동일하게 일어난다. 그렇기에 헤드폰의 전원을 끌 경우에는 삐 소리가 나며 이후 헤드폰이 꺼지는 소리까지 듣고 나서야 버튼을 손에서 떼는 것이 좋다.

볼륨 버튼은 오른쪽 헤드폰 측면에 배치한다. 두 개로 나눠진 볼륨 버튼은 큼지막해서 누르기가 편하다. 한 번 눌러서 볼륨을 조절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트랙 이동이 가능하다. 멀티 버튼을 여러 번 눌러 이전 트랙을 재생하는 다른 블루투스 헤드폰보다 조작이 훨씬 편하다.

■ 모든 장르에 어울리는 편안한 사운드 구현

브리츠 W800BT로 블루투스 연결을 해보자. 전원 버튼을 5초간 길게 누르면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에 진입하지만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스마트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자동 페어링 모드를 지원한다. 그렇기에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연결하기도 간단하다.

W800BT는 40mm 네오디뮴 드라이버 유닛을 품었으며 브리츠 엔지니어를 통해 조율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밀폐형 구조로 헤드폰 소리가 주변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고 주변의 소음까지 적절하게 차단한다.

브리츠 W800BT의 첫인상을 드라이버가 귀 가까이에서 바로 소리를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살짝 멀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리를 직관적으로 쏴주는 것이 아니라 살짝 넓혀서 적당한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소리가 귀에 가까이 닿아 쏴주는 소리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살짝 공간을 둔 것으로 보이는 W800BT는 소리가 자극적이지 않다. 그렇기에 청력을 보호하기에도 유용한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장시간 음악을 청취해도 큰 부담이 없다는 것이 W800BT의 장점이다. 덕분에 매일 사용하는 헤드폰으로 활용하기에도 잘 어울린다.

브리츠 W800BT 사운드의 특징은 편안함과 내추럴함이다. 어떤 장르를 재생해도 자극적인 소리를 내지 않아 다양한 장르에 어울리는 올라운드 헤드폰에 적합하다. 어울리지 않는 고음을 내거나 너무 과한 베이스 사운드를 내지 않는 밸런스를 유지시킨 것이 브리츠 W800BT의 사운드라 할 수 있다.

밸런스를 잘 다듬었으면서 밀폐형 특유의 풍부한 중저음을 낸다. 클래식부터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를 준수하게 소화하며 든든한 베이스 사운드를 지녀 야외에서도 든든한 중저음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주변의 소음을 막아내는 역할도 충실하다.

■ 35시간 연속으로 음악을 듣는 배터리 성능

눈에 띄는 점은 무려 35시간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하루종일 음악을 재생해도 부담이 없어 여행을 위한 블루투스 헤드셋으로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대기 시간은 800시간에 이르며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통해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얼마든지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을 시작하면 빨간 LED가 뜨며 충전을 다하면 LED가 꺼진다.

■ 유선 헤드폰으로 활용하다

왼쪽 헤드폰 유닛에는 3.5mm 오디오 단자가 있다. 여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케이블을 연결하면 브리츠 W800BT를 유선 헤드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케이블의 길이는 1.3m로 일반 스마트폰에 연결해 직결로 음악을 듣기에 좋다.

덕분에 헤드셋의 배터리가 없다면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헤드폰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PC용 헤드셋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한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 마이크를 품어 핸즈프리 통화 가능

음악 감상 중 전화가 오면 헤드셋에 있는 멀티 버튼은 눌러 전화를 즉시 수신할 수 있다. 만약 전화를 거절할 예정이라면 멀티 기능을 길게 눌러 거절할 수 있다. 깨끗한 음성 통화를 위한 고감도 마이크를 품었다. 실제로 W800BT로 음성 통화를 했을 때 상대방이 잘 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없었던 만큼 매끄럽고 원활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 착한 가격에 완성도 높은 블루투스 헤드폰

브리츠가 새롭게 내놓은 W800BT는 완성도가 남다르다. 인터넷 최저가 5만 원대 제품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편안함을 추구한 착용감과 함께 간단하게 배치된 버튼 구성은 볼륨을 조절하고 트랙을 이동하는데 편리하도록 만들어졌다.

사운드는 편안하면서도 내추럴하면서 풍부하게 울리는 중저음을 구현하면서 역시나 오랫동안 혹은 매일 사용할 헤드폰으로 어울린다.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헤드폰으로도 활용하며 최대 35시간 연속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만큼 무선의 간편함을 배터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브리츠 W800BT는 다양한 활동에서 부담없이 사용할 블루투스 헤드폰으로도 제격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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