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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MMORPG '로열블러드', 글로벌 원빌드로 승부... 1월 12일 국내출시

이춘희 기자 | 2017-12-11 14:24:42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 게임빌이 ‘로열블러드’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모바일 MMORPG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게임빌은 11일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자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의 콘텐츠들를 공개했다.

‘별이 되어라’ 이후 흥행작이 없었던 게임빌은 3년에 가까운 개발 기간과 100여명의 개발 인력을 동원한 MMORPG ‘로열블러드’를 금일 행사를 통해 ‘MMORPG the NEXT’라는 슬로건에 맞는 대작을 표방하며 게임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소개에 앞서 게임빌 송재준 부사장은 “남들이 하지 않은 걸 하자는 것이 시작이었고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게임빌 최초의 MMORPG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 제대로 만들어서 출시하겠다는 일념 하에 오래 담금질했고 완성도 높게 준비했다.”며 “국내 MMORPG 최초로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해외 지사와 함께 사상 최초의 글로벌 MMORPG 흥행을 위해 준비 중이다. 새롭게 도전하는 게임빌이 되겠다”고 밝혔다.

게임에 대한 소개는 개발을 총괄하는 장용호 PD가 맡았다. 유니티5 엔진으로 개발된 ‘로열블러드’는 노스렌 왕가의 성물과 그 성물을 둘러싼 영원한 전쟁의 이야기를 세계관으로 정하고, 그 안에서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를 풀어냈다.

‘로열블러드’에서는 개성있는 공격 스타일을 갖춘 전사, 궁사, 법사, 악사 총 4개의 클래스를 제공한다. ‘전사’는 강한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최전방으로 뛰어드는 근접형 캐릭터이며, ‘궁사’는 두 가지의 원거리 무기를 다루며 날렵하게 적을 공격한다.

그리고 빙결과 화염 마법의 범위 공격형 캐릭터 ‘법사’와 고대 악기 연주를 통해 발현되는 강력한 힘을 통해 적을 공격하고 아군을 지원하는 지원형 캐릭터 ‘악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자동과 수동의 효율 밸런스를 위해 수동 유저에게는 타겟팅 기반의 컨트롤과 쿨타임 없이 연속으로 스킬을 쓰는 기력 버블 시스템을 쓸 수 있도록 해, 최대 2.5배의 전투 효율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로열블러드’가 내세우는 콘텐츠는 크게 3가지로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과 ‘태세 전환 시스템’, ‘대규모 RvR’이다.

‘돌발 임무’로 명칭된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은 필드에서 각자 게임을 즐기다가 특정 장소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한데 모여 참여하는 방식이다. 호위, 구출, 파괴, 사냥, 치료 등의 이벤트로 역할에 따라 기여도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보상이 주어진다.

태세 전환은 상황에 따라 클래스별로 공격과 방어 혹은 보조로 태세를 즉각 변환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이를 활용해 클래스별로 각자의 역할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매일 2번씩 2주간 시즌제로 펼쳐지는 100:100의 대규모 RvR 전투가 진행된다. 2주간 결과를 합산에 최고의 길드에게 ‘군주 길드’의 영예가 주어지며 군주 포인트는 길드가 아닌 길드원이 획득하도록 해 길드장으로 하여금 민생 정치를 유도하도록 했다. 길드원은 최대 500명까지 확보 가능하다.

서비스 계획 발표는 김동균 본부장이 진행했다. 글로벌 지사들도 참여해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로열블러드’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장르가 MMORPG의 가치임을 강조하며, 이를 지키기 위한 서비스 3대 정책으로 ‘누구나 노력한 만큼 얻는 확정형 성장 시스템’, ‘최고 성능의 장비는 팔지 않음’, ‘모든 아이템은 인게임에서 획득 가능함’을 발표했다.

‘로열블러드’의 성장 시스템은 확률에 따른 성장이 아닌 확정형으로 설계됐다. 게임에서 캐릭터를 강화하는 데 사용하는 장비와 캐릭터 강화 모두에 확정형 성장을 도입, 성장에 실패가 없도록 구성했다. 모든 장비는 성장 재료만 있으면 최고 단계까지 강화 및 진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리고 최상위급 장비는 ‘레이드’ 콘텐츠에서 기여도 1등을 달성한 유저에게 확정적으로 지급하는 등 ‘최고 성능의 장비는 팔지 않는다’는 기조로 차별점을 둔다. 다만 유저간 거래소를 통해서는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게임에 구성되어 있는 모든 아이템은 상점이 아닌 게임 안에서 획득 가능하며 과금 없이 오직 게임 플레이 만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저들의 좋은 플레이 경험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를 금일(11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12일 국내에 먼저 선을 보이고 3월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중국 지역의 경우 적절한 시기가 되면 출시할 예정이며, 컴투스의 게임들과도 마케팅 연계를 통해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진행하지만 지역 별로 상태가 좋은 서버를 선택해 즐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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