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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자 '한마음'

박지수 | 2017-12-13 18:16:32

▲©신세계프라퍼티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대목을 잡기 위한 고객 몰이에 나섰다.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이어지는 등 업계에선 '쇼핑 대목'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유통업계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앞세워 고객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13일 유통업계 쪽 설명을 종합하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그룹 부동산 개발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하남·코엑스몰·고양 전 점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로맨틱 홀리데이즈 인 스타필드' 행사를 펼친다.

로맨틱 홀리데이즈 인 스타필드 행사에서는 따뜻하면서도 낭만적인 크리스마스를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및 공연 이벤트도 마련했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브랜드 계절마감 할인(시즌오프) 행사를 연다. 골든구스 디럭스 브랜드에선 의류 및 액세서리를 30% 할인하고, 버버리에선 시즌오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며, 아르마니 꼴레지오니에선 시즌오프 상품을 최대 50%, 이월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공연이 펼쳐진다. 22일 오후 9시에는 서양 음악사 하이라이트 강연과 콰르텟엑스의 렉처 콘서트를 선보이고, 23일에는 소프라노 신델라와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콘서트, 24일에는 피아니스트 문정재의 클래식&재즈 콘서트, 25일에는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 23일부터 25일 공연은 모두 오후 2시에 선보인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매 주말과 25일에 살아 움직이는 동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를 비롯해 캘리그라피 크리스마스 카드, 저글링 마임 퍼포먼스, 골드 크리스마스 트리 인증샷 이벤트를 마련했다.

당일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일 500명 한정으로 캘리그라피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12월 16일에는 매직 벌룬쇼가, 12월 23일과 성탄절 당일에는 저글링쇼가 열린다. 또 골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일 300명 한정으로 벨기안 골드코인 초콜릿을 준다.

고양점에서는 16일과 23일 찰리의 여행가방 마술 공연이, 17일과 24일에는 크리스 재즈 트리오의 콘서트가 열린다. 또 크리스마스 이브와 성탄절 당일에는 나디아 밴드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창승 신세계 프라퍼티 마케팅팀 팀장은 "고객들이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엄선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기간 각 점포의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미고, 점포별로 대형 할인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별로 장신구, 가방, 화장품, 완구 등 크리스마스 선물 인기 아이템 100개를 선정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각 점포 내·외부를 '눈 내린 마을'란 주제로 꾸몄다. 특히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 외부에 8m 높이의 '생목(生木)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다. 여기에 '눈 내린 마을'의 행복한 풍경을 콘셉트로 다양한 장식물과 조명도 설치했다.

산타 복장을 갖춘 외국인 모델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도 마련했다. 산타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펼쳐지며, 참가를 원할 경우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각 점포별 지정 장소에서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선물은 개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밖에 '산타클로스 포토 타임', '산타클로스 퍼레이드', '소이 캔들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지난해보다 2배 가량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대규모 할인 행사도 연다. 행사기간 패딩, 리빙, 크리스마스 용품 등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30% 가량 확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상품전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프로모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에이케이(AK)플라자 역시 같은 기간 전 점에서 '해피 크리스마스(HAPPY CHRISTMAS)' 할인행사를 열고, 크리스마스 선물용 인기 상품군과 홈파티 관련 상품, 겨울 패션 상품 등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세일 기간동안 자녀 동반 가족들을 겨냥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과 함께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준비했다. 구로본점·수원AK타운점·분당점·평택점·원주점 등 전 점포를 기준으로 크리스마스 주말인 22일부터 당일 구매 영수증 소지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캐리 헤어밴드'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꼬마숙녀 캐리 인형'을 선물로 준다.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통합 온라인쇼핑몰 이랜드몰에선 오는 17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대전을 연다. 명품 잡화 카테고리에서는 가방과 지갑, 벨트, 구두, 화장품, 향수 등을 선보인다. 아이들이 산타클로스에게 받고 싶어 하는 레고, 역할놀이, 애착인형 등 아동 완구 선물들도 한 자리에 모아 특가 판매한다.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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