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부발전, 칠레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낸싱 성공

박현 기자 | 2018-01-18 13:04:44

[부산 베타뉴스=박현 기자]한국남부발전(주)이 칠레 태양광 사업의 Project Financing(이하 PF)을 성공하며,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남부발전은 17일 KB자산운용, 에스에너지와 칠레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17일 KB자산운용, 에스에너지와 칠레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칠레 태양광 사업은 세계 에너지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코자 추진한 남부발전의 두 번째 중남미 프로젝트로, 칠레 현지에 38MW 규모 태양광 설비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는 BOO(Build, Own & Operate) 형태의 해외 태양광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s, 독립발전사업) 사업이다.

5개의 소용량(9MW 이하) 발전소로 이뤄진 본 사업에는 5,250만 달러(약 6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난해 8월 1개소 상업운전 개시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금융, 건설, 운영, 주주 등 전 사업참여자가 국내기업으로 구성돼 KB자산운용이 금융주선사로 참여해 대출주선을 완료하였으며, 국내 태양광 중견기업인 에스에너지가 건설을, 남부발전과 에스에너지의 합작법인이 운영을 맡는다.

운영기간은 약 25년으로 약 2억 달러의 매출과 7,000달러의 수익, 약 2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 등이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해외배출권을 확보한 후 국내거래를 통하여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의무비율 달성 및 경제적 부가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칠레의 전력시장을 면밀히 분석하여 칠레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시장인 소용량발전사업 분야를 발견 및 개발하여 개발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해외사업 개발에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

또한 본 사업에는 국내기업의 기자재가 투입돼 2,000만 달러(220억원)의 수출과 함께 민간 일자리 6개가 신규 창출되어 기업 상생 및 정부의 일자리 정책 부응의 효과를 거뒀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전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