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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1,400억 투자 유치, 게임과 신규 사업의 고속 성장 이룰 것

이승희 기자 | 2018-02-14 08:43:03

카카오게임즈가 13일 이사회를 열고 약 1,4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대상은 텐센트, 넷마블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블루홀과 프리미어 성장전략 엠앤에이 사모투자합자회사 등 총 5개사로 대부분 카카오게임즈와 파트너십 또는 전략적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들로, 텐센트가 500억, 넷마블게임즈 500억, 액토즈소프트 200억, 블루홀과 프리미어 M&A PEF는 각각 100억 규모다.

액토즈소프트는 100% 자회사인 액토즈홍콩이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카카오게임즈 지분 1.2%를 100억에 인수했으며, 세기화통의 자회사 DianDian Interactive가 100억 규모로 이번 유상증자에 함께 참여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카카오게임즈와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협업을 모색해 나갈 계획으로, 모바일 게임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로 공동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이번 투자는 직간접적 관계사들이 카카오게임즈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협력관계와 신의를 증명하는 의미 있는 투자인 만큼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총 1,400억원을 양질의 게임 확보, 개발력 강화, 글로벌 사업확대 및 이와 동반된 인수합병 및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등의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8년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 등 PC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모바일에서는 카카오게임 플랫폼의 유연한 진화 및 퍼블리싱 모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개발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로 통합된 개발역량과 카카오프렌즈IP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며, 카카오VX는 골프를 중심으로 한 주요사업과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상 체험 서비스들도 준비 중에 있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산업 전체의 밸류 체인에서 자본력과 개발, 퍼블리싱, 플랫폼까지 강한 포지셔닝을 확보한 유일한 게임사로 올 한해 고속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 밝혔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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