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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2018년 상반기 헬시니어스 IPO 추진

장관섭 기자 | 2018-02-20 15:24:15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독일 최대 전기전자기업 지멘스(Siemens)가 18일(현지시간) 2018년 상반기에 의료부문 자회사인 지멘스 헬시니어스(Healthineers)의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년래 독일 최대의 기업공개(IPO)로 예상된다.

(독일 최대 전기전자기업 지멘스의 로고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지멘스는 성명을 통해 “자본시장의 상황에 따라 이번 IPO는 2018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이다”고 밝혔다.

독일 언론은 지멘스가 15~25%의 헬시니어스 지분을 상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모액 규모는 9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1996년 당시 약 100억 유로(약 13조 2400억원)를 조달했던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의 IPO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지멘스는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으나 “장기간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지배지분을 보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레이와 진단장치와 같은 의료장비를 제조하는 헬시니어스는 지멘스에서 가장 크고 수익성이 높은 사업 부문 중 하나로 세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멘스 성명에 따르면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2017년 138억 유로의 매출액을 달성해 수익 마진이 18%에 달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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