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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꿈의 시총’ 1조달러 넘본다…구글, 아마존 제치고 선두

이동희 기자 | 2018-03-13 17:00:11

애플이 '꿈의 시가총액'으로 불리는 1조달러 달성을 코앞에 뒀다.

올 초부터 애플은 시총 1조달러 선점을 두고 구글, 아마존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콘텐츠 사업으로 탄력을 받아 가장 먼저 선두에 서게 됐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7% 오른 181.40달러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총 규모는 약 9천22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애플 주가는 회사가 디지털 잡지 플랫폼 텍스처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중 182달러를 넘어섰고, 시총 규모도 9천254억 달러까지 늘었다.

이로써 애플은 시총 2위 기업인 알파벳(구글), 3위인 아마존과 각각 1000억달러, 1500억달러 이상 시총 격차를 벌렸다.

CNBC는 애플의 디지털 잡지 플랫폼 텍스처 인수가 주가 움직임에 주효했다고 봤다. 텍스처는 한 달 9.9달러에 배니티 페어, 내셔널지오그래픽, 페런츠, 빌보드, 뉴스위크 등 약 200개가량의 잡지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 주가가 아이폰 X의 부진에도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회사가 올해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할지에 관심이 몰린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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