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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소비자가 뽑은 기업 평가 순위서 12위 기록

박은주 | 2018-05-18 23:16:25

이미지 출처 : SCMP

애플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 및 다국적 기업 평가 조사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인텔이나 화웨이, 구글보다 낮은 순위다.

홍콩 영자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평판 리서치 기관인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eputation Institute)'는 이날 중국 소비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1분기(1~3월) 중국 및 다국적 기업의 평판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1위는 총점 73.6점을 얻은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이 차지했다. 2위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차지했다. 화웨이의 점수는 72.5점였다.

3위와 4위는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 로렉스(Rolex)와 구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Haier)이 차지했다.

애플은 69.7점으로 10위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는 "중국 소비자 대부분은 화웨이가 타사보다 출중하고 애플보다 더 '진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드러난 애플 공급업체 폭스콘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투명성에서 화웨이는 애플보다 더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는 강조했다. 애플의 점수는 2012년부터 8.7%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한국 기업은 100위 안에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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