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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의심 거래 매월 1500건 이상...美정부

조은주 기자 | 2018-08-12 22:29:36

이미지 출처 : Pixabay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보고받은 암호화폐 의심 거래가 한달에 15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등 암호화폐 전문매체는 12일(이하 현지시간) FinCEN의 케네스 블랑코(Kenneth Blanco) 국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케네스 국장은 지난 9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돈 한 핀테크 컨퍼런스에 참석, FinCEN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매월 1,500개 이상의 의심스러운 활동 보고서(SAR)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SAR은 금융기관이 자금 세탁 및 사기 혐의가 있는 거래가 발생한 이후 FinCEN에 제출해야 하는 문서다.

그는 "금융 서비스의 혁신은 놀라운 일이지만  우리는 그에 따른 금융 범죄가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노베이션이 테러리스트와 불량국가 등 범죄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네스 국장은 특히 "악의적인 행위가 디지털 세계에서 놀라운 정도의 속도로 증가하고 더 광범위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최첨단 핀테크 '훌륭한' 혁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명확한 규제 조치의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케네스 국장은 최근 블록체인 기업들 사이에서 자금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ICO는 그 관할이 미국의 다양한 규제 기관에 중복될 수도 있지만 자금 세탁 방지나 테러 자금 조달 금지의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inCEN와 미국은행비밀법(BSA) 조사관 및 국세청(IRS)은 지난 2014년 이후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 및 그 운영자의 30% 이상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실시해왔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blockch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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