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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드라기 총재 "디지털화폐 발행 계획 없다"

조은주 기자 | 2018-09-16 19:29:41

▲ © 이미지 출처 : Pixabay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ECB의 디지털화폐 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최근 유럽 의회에서 ECB가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냐는 조나스 페르난데스 유럽의회 의원의 질문에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가 디지털화폐 사용을 고려하기 이전에 디지털화폐의 원천 기술이 여전히 '상당한 개발'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충분한 실험을 거치지 않았고 중앙 은행이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더 많은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이나 기업의 개별 계좌를 중앙은행이 관리하게 되면 중앙은행이 은행 부문과 소매 예금 확보 경쟁에 나서게 되고 결국 엄청난 운영 비용과 함께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EU 28개 회원국에서 "현금 통화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현재 유로존에서 디지털화폐를 발행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CB는 이전부터 국제결제은행(BIS)과 공동으로 제작한 보고서에서도 디지털화폐에 대한 부작용을 언급하는 등 디지털화폐 발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앞서 EU 재무장관들은 지난 7일 비엔나에서 회의를 갖고 암호화폐 매매와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해 단일 법안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blockch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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