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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韓증시 버팀목 2개월째 ‘매수’ 유지

정수남 | 2018-09-17 06:56:26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미국와 중국의 무역 전쟁, 신흥국의 환율 불안 등 대내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애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이 두달째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은 4월 이후 3개월 연속 순매도를 보였지만, 7월부터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는 8월 국내 증시에서 상장주식 1조10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달 2조3020억원을 매입했으며, 싱가포르(4880억원), 일본(850억원), 중국(730억원) 등도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522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룩셈부르크(3070억원), 케이맨제도(2300억원), 노르웨이(1820억원) 등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599조824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9%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보유 주식이 254조786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5%를 차지했으며, 영국 48조7490억원(8.1%), 룩셈부르크 38조4320억원(5.4%), 싱가포르 32조300억원(5.3%)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도 4조50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8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114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이다.

베타뉴스 정수남 기자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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