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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경영 부진 속 상표권 분쟁 휩싸여…BBM 명칭 사용 불가?

최현숙 (casalike@betanews.net)
등록일 : 2011-12-27 21:11:15


 

극심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캐나다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이 최근 새로운 운영체제 ‘BBX’ 명칭에 따른 상표권 분쟁에서 패한 데 이어 이번에는 BBM캐나다라는 업체와 소프트웨어 이름을 놓고 다시 법정 분쟁에 휘말렸다.


최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경영부진의 늪에 빠져 매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캐나다의 휴대폰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RIM)이 최근 선보인 모바일 플랫폼의 상표권 분쟁에서 패한 데 이어 이번에는 메신져서비스인 BBM이 상표권 분쟁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림은 지난 10월 통합형 모바일 플랫폼 ‘블랙베리 BBX’를 공개했으나 이달 초 레이시스 인터내셔널과의 상표권 분쟁에서 림측에 ‘BBX’라는 명칭 사용을 중지할 것으로 앨버커키 연방법원이 명령했다.


법원의 ‘블랙베리 BBX’ 사용 중지 명령과 함께 림은 통합형 모바일 플랫폼을 ‘블랙베리 10’이라 부르기로 했다.


이번에 또다시 소송에 휩싸인 것은 림이 블랙베리 사용자간에 서로 통신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블랙베리 메신져(Black Berry Messenger)’의 약자인 ‘BBM’이 문제가 됐다. BBM은 블랙베리 사용자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로 블랙베리 등 단말기가 출시되기 전에 이미 설치되어 있다.


림은 지난 2005년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BBM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 2008년에는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그러나 림의 BBM 서비스는 블랙베리폰의 네트워크가 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림의 ‘BBM’ 명칭은 캐나다 소재의 TV 및 라디오 시청률 측정업체인 ‘BBM캐나다’라는 기업으로, 이미 이 업체는 지난해 림측에 ‘BBM’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BBM캐나다의 짐 맥클리오드 CEO는 “이미 지난해 우리는 림에 우리 회사의 상호명과 동일한 ‘BBM’를 사용하지 말 것을 서한으로 보냈으나 이를 묵살했으며,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나고자 했으나 이 또한 무시했다”고 말했다.


BBM캐나다는 방송측정업체로 지난 1944년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1960년에 BBM에서 1990년 BBM캐나다로 회사의 이름을 변경했다.


짐 맥클리오드 BBM캐나다 CEO는 “우리는 방송사와 광고주 등 업체들로부터 연간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림에 비해 우리의 매출액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매출액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BBM’이라는 명칭이 법정 소송에 휘말리자 림은 지난주 금요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BBM캐나다가 제기한 상표권 소송분쟁을 기각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BBM 서비스와 BBM캐나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름만 같을 뿐 내용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며, "서로 다른 두개의 서비스가 이름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캐나다의 상표법상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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