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의 크리스마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일색이었다. 모바일 어플 조사회사인 플루리(Flurry)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에 개통된 안드로이드와 iOS 디바이스와 다운로드된 어플 수의 합산 자료가 게재되어 있다. 양사 합계하여 680만대가 개통되었다. 이것은 12월의 1일부터 20일까지 평균 개통수의 3.53배에 해당하는 숫자다. 또한 작년 크리스마스 당일 개통수는 280만대였다.

플루리는 iOS와 안드로이드의 비율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정보에서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구글의 부사장인 앤드 루빈(Andy Rubin)이 크리스마스 직전 안드로이드 개통수가 하루 평균 70만대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전 iOS 디바이스(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의 하루 개통수는 70~80만대였었다.

크리스마스에도 역시 50:50 비율이 계속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어플에 관해서는 양 플랫폼 합계 2억4200만 회가 다운로드되었다. 12월 전반 하루 평균과 비교하면 125% 상승한 것이다. 작년 크리스마스의 다운로드 회수는 1억 5000회였다. 플루리에서는 크리스마스에서 설날 사이에 어플의 다운로드는 10억회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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