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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MS 모바일 담당자 영입·올 안에 스마트폰 출시?

최현숙 | 2012-07-13 07:44:48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이르면 올 안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문을 뒷받침해주는 소식이 나왔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담당 임원이 아마존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12일 미 언론들은 아마존닷컴이 최근 MS의 모바일 담당 임원을 영입하고 자사 브랜드의 스마트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S의 모바일 담당자 영입은 항간에 떠돌던 아마존닷컴의 스마트폰 개발 소문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통신 등은 아마존닷컴이 최근 자사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아시아 부품업체들과 접촉했다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재 아마존닷컴이 아시아의 부품업체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 해 안에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미 아마존닷컴이 스마트폰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에 들어갔다는 기사도 흘러나오고 있다.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스마트폰은 4~5형의 액정에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주에 아마존이 대만의 폭스콘과 공동으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위탁제조업체인 홍하이정밀공업의 자회사로 애플의 모바일 기기 생산업체로 유명하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7형 태블릿PC ‘킨들파이어’를 공개하면서 기존의 애플 아이패드가 독주하고 있던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들어 단숨에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개발 중인 아마존의 스마트폰이 올해 안에 내놓을 경우 10월경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대로 10월 아마존의 스마트폰이 공개될 경우 애플 아이폰5와의 대결도 볼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포브스도 아마존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이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파이어도’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구동되기 때문이다.


MS 모바일담당 로버츠 윌리엄스는 최근 자신의 비즈니스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링크트인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 등을 통해 자신이 아마존 앱스토어 담당임원으로 영입됐음을 알렸다. 그는 MS에서 15년간 근무해왔으며, 최근 4년 동안 MS의 윈도우 사업부에서 사업개발 담당 선임임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마존에서 중요한 비밀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고 밝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개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말 출시해 태블릿PC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킨들파이어의 후속제품인 ‘킨들파이어2’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업체 아마존닷컴이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

베타뉴스 최현숙 기자 (casalik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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