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글(Google)의 I/O 컨퍼런스에서 넥서스7과 함께 공개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Jelly Bean)’이 SDK와 소스를 공개하면서 다양한 기기로 포팅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다양한 운영체제를 쓸 수 있는 HTC HD2용 젤리빈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참고하는 XDA 개발자 포럼(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1773115)에 HTC HD2용 젤리빈이 공개되어 화제다. 현재 HD2용으로 공개된 젤리빈은 2G·3G 통화와 SMS(문자), 3G 데이터,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등 핵심 기능은 모두 작동한다. 그렇지만 카메라, 비디오 재생, 저장장치의 일부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자잘한 버그가 존재한다. 그렇지만 HTC HD2는 윈도우폰7, 종전 안드로이드에 원래 운영체제인 윈도우 모바일 6.5까지 다양한 운영체제를 하나의 폰으로 쓸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젤리빈 역시 조만간 완벽한 버전으로 업데이트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HD2는 한 번 더 수명연장의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젤리빈의 소스가 공개되면서 해외 많은 개인 개발자가 다양한 모델용 젤리빈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제조사에서 손 놓은 더 많은 스마트폰이 수명연장의 꿈을 꿀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박선중 기자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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