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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로 시야각 넓힌 보급형 모니터, 위텍 야마카시 캣립 2200 LED IPS

김태우 | 2012-04-18 15:44:50

보급형 모니터에도 IPS 바람 솔솔~

과거 크고 무겁고 많은 공간을 차지하던 CRT 모니터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아직 CRT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시장은 LCD로 완전히 굳어진 상태다.

 

LCD 모니터는 그 속을 살펴보면 제품별로 약간씩 차이점이 있다. 이런 차이점을 결정하는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패널은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패널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모니터 시장에서는 TN 패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점차 IPS 패널 바람이 불고 있으며, 고가의 제품에서만 볼 수 있던 IPS패널을 이제는 보급형 모니터에서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위텍인스트루먼트의 모니터 브랜드 야마카시(YAMAKASI)는 일반인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21.5형 크기의 LED 모니터 ‘캣립 2200 LED IPS’를 선보였다.

 

이 모니터는 풀HD 해상도인 1920 x 1080 픽셀을 지원하며, IPS 패널을 적용해 넓은 시야각을 보장하고 있다. 여기에 20,000:1의 동적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로 동영상 감상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깔끔한 외형의 21.5형 보급형 모니터, 캣립 2200 LED IPS


캣립 2200 LED IPS는 기존의 야마카시 제품에서 보여준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잘 이어받아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버튼 하나 없는 전면 디자인은 모니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색상은 전면, 후면, 받침대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했으며, 전면과 받침대는 고광택을 적용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외형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뒷면에는 뜨거운 열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는 에어홀과 함께 단자부가 자리 잡고 있다. DVI, D-SUB, 오디오, 전원 단자가 제공되는데, 보급형 제품답게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다. 데스크톱 PC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연결해서 사용하기에도 문제없다. 2W x 2W 스테레오 스피커도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스피커가 없어도 음악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 열기를 외부로 배출해 주는 에어홀


▲ DVI와 D-Sub를 지원한다

 

▲ 스피커는 스테레오로 구성, 도난을 방지해 주는 켄싱턴 락도 제공된다

 

화면조정(OSD) 버튼은 뒷면에 자리 잡고 있지만, 전면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하단 부위에 배치해 편리성과 디자인을 모두 살리고 있다. 5개의 버튼을 통해 쉽게 설정을 바꿀 수 있으며, 핫키를 지원하고 있다. A/E를 누르면 화면 자동설정이 되며, v를 누르면 16:9, 4:3 화면비율 조정, ^를 누르면 볼륨 조정이 된다.

 

▲ 화면조정 버튼은 모두 5개로 이루어진다

 

모니터를 받쳐주는 받침대 바닥에는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소재가 부착되어 있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도난 방지를 할 수 있는 켄싱턴 락도 제공된다.

 

▲ 미끄럼 방지 소개가 있어 안정적으로 위치를 잡아준다

 

모니터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틸트 기능도 적용되어 있다. 상/하로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화면을 볼 수 있다. 다만 각도 조절 시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면 파손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상하로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다

 

가격과 성능으로 소비자 홀릴만한 모니터

 


캣립 2200 LED IPS는 보급형 콘셉트임에도 그 이상의 것을 담고 있는 모니터다.

 

화면 크기는 21.5형으로 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풀HD인 1920 x 1080 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해 더 많은 정보를 화면에 표시할 수 있어 21.5형의 화면 크기를 어느 정도 상쇄해 준다.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등 다양한 작업에 두루두루 좋다.

 

광원은 CCFL(냉음극관)이 아닌 LED(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한다. LED는 CCFL보다 얇고 작게 만들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높아 더 밝은 빛을 낸다. 이로 인해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해 주며, 발열과 전력 소모는 낮춰준다. 소비전력은 18W, 대기전력은 0.3W에 불과하다. 수명 또한 길어 특별한 고장이 나지 않는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패널은 IPS를 얹었다. 수직 178°, 수평 178°의 넓은 시야각을 자랑한다. TN 패널의 LCD 모니터는 시야각이 조금만 커져도 색의 왜곡 현상이 생겨 정확한 색상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캣립 2200 LED IPS는 상하좌우 거의 180°에 가까운 시야각을 제공해 어디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상을 볼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이라면 후보정 때문에 색에 민감하며, 특히 디자이너는 정확한 색상을 추구하기에 모니터의 넓은 시야각은 중요한 요소다.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캣립 2200 LED IPS는 이런 사람들이 쓰기에도 나쁘지 않다.

 

명암비는 1,000:1로 상당한 수준인데, 움직이는 영상, 또는 화상과 같이 화면의 상태에 따라 명암비를 순간적으로 증가시켜 주는 동적명암비까지 20,000:1을 갖추고 있어 동영상이나 게임 시 더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또한, 8ms(GTG)의 빠른 응답속도는 빠른 화면 전환에도 잔상 없이 모든 장면을 잡아 준다.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인 HDCP도 지원을 한다. 이로 인해 블루레이, HD-DVD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PC3, 엑스박스 360 등을 캣립 2200 LED IPS 모니터와 연결해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IPS 모니터 = 소비자의 눈높이는 점차 높아져 가고 있으며, 제품 하나를 살펴보더라도 꼼꼼하게 살피는 이가 많다. 게다가 월급 상승폭은 적고, 공공 물가 인상 등 고정 지출은 점차 늘어나다 보니 가격은 구매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마디로 제조사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지 않는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야마카시 캣립 2200 LED IPS는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깔끔한 디자인은 어디에 놓아도 어울리며, 보급형 제품임에도 IPS 패널을 적용해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풀HD 해상도, 높은 동적명암비와 빠른 응답 속도는 영화나 게임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기에도 최적이다. HDCP 지원으로 블루레이, HD-DVD 타이틀 감상에도 문제 없다.

 

게다가 부족함이 없는 기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가격은 무척 합리적이라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21.5형의 크기를 지니고 있어 메인으로 쓰기엔 다소 부족해 보이기는 하지만, 멀티 모니터를 구성하려는 이에겐 적당한 제품이다. IPS 패널의 장점을 느껴보고 싶은 사용자라면 야마카시 캣립 2200 LED IPS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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