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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CS6 발표, 더 빨라진 속도와 쉬워진 HTML5 활용

김태우 | 2012-04-24 16:59:40


“일상에서 크리에이티브 활동은 어도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어도비 CS6는 더 빠르고 손쉬운 방법으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정기수 이사는 24일 신사동 엠큐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디자인 전문가 및 웹과 비디오 전문가들을 위한 툴킷인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6 (Adobe Creative Suite 6, 이하 CS6) 제품군이 첫선을 보이는 자리였다.

 

 

이번 출시 제품은 14가지의 강력한 CS6 애플리케이션과 4가지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에디션이다. 4가지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에디션에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6 디자인 및 웹 프리미엄,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6 디자인 스탠다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6 프로덕션 프리미엄 및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6 마스터 콜렉션이 있다.

 

어도비 CS6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에 어도비 머큐리 플레이백 엔진을 도입해 GPU가속을 통한 전반적인 속도 향상을 꾀했다는 점이다. 픽셀 유동화 (Liquify) 기능, 퍼펫 Warp (Puppet Warp) 기능, 트랜스폼 (Transform) 기능, 조명 효과 기능과 같은 편집 툴 사용시 빠르게 효과가 적용되어 작업 시간을 줄여준다. 머큐리 플레이벡 엔진은 맥 OS 및 윈도우 64비트를 모두 지원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선했으며, 이미지 트레이싱 엔진 (Image Tracing Engine), 패턴 생성 (Pattern Creation), 그라데이션 스트로크 (Gradient Strokes) 등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베타뉴스에서 만드는 전자 매거진 ‘이츠비’ 제작에 사용하고 있는 인디자인은 CS6에서 대체 레이아웃 (Alternate Layout), 리퀴드 레이아웃 (Liquid Layout), 콘텐츠 수집툴, 링크된 콘텐츠 (Linked Content) 등의 어댑티브 디자인 툴 (Adaptive Design Tools)을 추가하여 단일 콘텐츠에서 다중 레이아웃을 생성케 한다.

 

특히 세로로 작업한 내용물을 자동으로 가로 레이아웃으로 바꿔주는 기능이 적용된 점은 반갑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세로로 된 작업물을 자동으로 가로로 80% 정도 구축해주며, 20%는 사용자가 직접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둔다. 기존에는 일일이 수동으로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 작업 효율이 향상된다.

 

▲ 인디자인에서 세로 작업물을 가로 형태로 변환한 모습

 

이번 어도비 CS6를 특히 주목해야 할 이는 바로 웹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도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최소한의 인력과 시간으로 멸티플랫폼 지원이 중요시되고 있다.

 

플래시 프로페셔널 CS6는 플래시 코드로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네이티브 코드로 변환해 준다. 기존의 플래시 개발자가 모바일 앱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웹에 쓰인 플래시 배너를 플래시 없는 HTML, CSS, 자바스크립트로 변환해 모바일에 적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드림위버는 HTML5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며, 폰갭 빌드 기능을 사용햐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네이티브 코드로 변환, 앱 형태로 만들 수 있다. 네이티브 코드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웹 디자이너라면 웹앱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 6 프로덕션 프리미엄에 포함된 툴들은 비디오 에디터들에 의해, 비디오 에디터들을 위해 재설계되었다.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에서 로깅과 인제스트를 간소화하는 어도비 프리루드 CS6(Adobe Prelude CS6)와 강력한 필름 마무리, 컬러 그레이딩을 위한 어도비 스피드그레이드(Adobe SpeedGrade)가 추가된 점이 새롭다.

 

▲ 어도비 김원중 부장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시연을 하고 있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의 지준영 대표이사는 "어도비의 철학은 디지털 경험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이번 출시는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가 아니라 국내 전문가들이 비전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궁극의 능력을 부여함으로 어도비가 소프트웨어 이노베이터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아울러 스마트폰, 태블릿, 데스크톱, 심지어 전통 미디어에서도 전문가들이 비전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전대미문의 도구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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