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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OLED 3D TV 앞세워 ‘올해도 3D’

최용석 | 2012-05-22 18:25:57

 

국내 최대 규모의 IT 행사인 ‘월드 IT 쇼 2012(이하 WIS 2012)’가 지난 15일 시작돼 18일 막을 내렸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수의 IT 기업과 정부 관련 기관, 대학 등 연구기관 등이 대거 참가해 참신한 신기술 및 제품들을 뽐내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이름에 걸맞게 4일동안 17만여명의 관객들이 찾아서 호황을 이뤘다.

 

특히 국내 IT 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인 삼성과 LG 부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들을 담은 제품들로 매일 오전부터 관람 시간이 끝나는 오후 5시까지 참관객의 물결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 대통령상 받은 OLED TV 앞세운 LG, ‘올해도 3D’ = LG전자는 이번 WIS 2012를 시작하며 의미있는 상을 수상했다. 개막과 동시에 열린 제 19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자사의 55인치 OLED TV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던 것.

 

▲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LG 전자의 55인치 OLED 3D TV

 

올해 초 열렸던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가전쇼(CES)서 삼성과 더불어 첫 공개했던 55인치 OLED TV는 이번 WIS에서도 ‘스타’였다. 적지 않는 참관객들이 55인치의 OLED 화면에서 펼쳐지는 3D 영상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

 

기존의 LED TV보다도 더욱 얇고 날씬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더욱 생생하고 선명한 OLED TV의 화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인공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임을 다시금 확인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WIS에서 55인치 OLED TV는 물론, 대다수 TV와 노트북, 모니터는 물론 모바일 제품에 이르기까지 ‘3D’를 강조하는데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줬다. 넓은 부스 곳곳에는 LG전자의 3D 기술인 ‘시네마 3D’문구가 눈에 띄었으며, 부스의 입구에는 들어서는 참관객들에게 3D 안경을 나눠주며 3D 기술 알리기에 열심이었다.

 

 

부스 한 쪽에서는 3D 모니터 3대를 연결시킨 화면으로 체감형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두어 남성 참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3D 게임존’에는 여성 참관객들도 적잖이 참가해 3D 게임 대결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얼마 전 LG가 공개한 ‘안경 없는 3D’ 모니터와 노트북도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직까지 안경 방식의 기존 3D 디스플레이에 비해 입체감이 다소 어색하고, 화면 선명도도 조금 떨어지긴 했으나, 미래의 3D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줬다.

 

그 외에도 노트북과 모니터, 캠코더 등 현재 3D 영상을 활용하는 거의 모든 IT 제품들을 LG전자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 안경없이 3D 화면을 볼 수 있는 무안경 3D 모니터

 

◆ 최신 ‘옵티머스’ 시리즈 LTE폰도 참관객들 발길 붙잡아 = 요즘 이동통신 분야의 화두는 다름 아닌 ‘LTE’다. 대표적인 스마트폰 기업 답게 LG 전자 역시 자사의 ‘옵티머스’ 시리즈를 선보였고, 역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었다.

 

가장 주목받던 제품은 이달 내 출시할 예정인 최신 모델 ‘옵티머스 LTE2’로, 동급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제원을 갖추고 통신칩과 AP칩을 하나로 통합한 ‘원칩폰’인 것이 특징이다. IT 트렌드에 민감하고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은 젋은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이 이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4:3화면에 편리한 메모 기능으로 주목받은 ‘옵티머스 뷰’와 3D 화면을 볼 수 있는 ‘옵티머스 3D 큐브’ 제품등도 부스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베타뉴스 최용석 기자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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