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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게 다진 기본기에 독특함을 더하다 ‘MSI 라데온 HD 7850 PE’

박근수 | 2012-06-25 18:14:18

라데온의 자부심은 다 갖춘 그래픽카드, 개성도 포기 못 해

 

AMD 라데온 HD 7000시리즈는 다이렉트X 11을 처음 지원한 HD 5800시리즈 이후 다양한 기능을 덧붙여 완성도 높은 고급 제품을 내놓는 중이다. 그 중 ‘라데온 HD 7970’은 이전 세대가 갖춘 ‘듀얼 GPU’에 근접한 성능을 내보여 사랑받았다. 28나노미터 공정 GPU와 다이렉트X 11지원, PCI-익스프레스 3.0 지원은 라데온 7시리즈의 자부심과 같다.


위에서 설명한 라데온 HD 79XX 시리즈가 고급 이용자를 겨냥했다면 라데온 HD 78XX 시리즈는 퍼포먼스 제품군이다. 다시 말해 현재 나오고 있는 온라인 게임과 패키지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평균을 뛰어넘는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MSI 라데온 HD 7850 파워에디션 OC D5 2GB 트윈 프로저4(이하 MSI HD 7850)’는 라데온의 자부심이라 표현한 28nm GPU 설계와 다이렉트X 11.1, PCI-익스프레스 3.0을 두루 겸비하면서 MSI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제품이다.


일정 기준에서 제품을 고를 때 선택을 판가름하는 것은 “기본에 충실한가?”와 “제품만의 독특함을 표현했는가?”로 정리된다. MSI HD 7850은 이 질문에 만족할 답을 내놓을지 살펴보자.


냉각성능은 올리고 소음은 줄이고. 내구성 좋은 오버클록 그래픽카드

 

MSI HD 7850은 이름 뒤에 붙은 ‘OC’에서 짐작할 수 있듯 코어 클록을 끌어 올린 제품이다. 표준규격(레퍼런스) 제품 클록은 860MHz지만 MSI HD 7850은 90MHz 더 높은 950MHz 코어 클록을 자랑한다.

▲ 제품 길이는 210mm, 두께는 39mm 으로 아담한 크기다


MSI HD 7850의 GPU는 GCN(Graphics Core Next)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삼은 덕에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 등에서 강화된 처리능력을 보여준다. 또 범용 연산 효율 개선과 소비전력 개선을 이뤘다.


표준규격 제품은 전원부를 4페이즈로 구성했지만 MSI HD 7850은 2개 페이즈를 더해 6페이즈 전원부로 꾸몄다. 메모리와 PCI-익스프레스 전원부는 표준규격과 똑같이 각각 1페이즈 구성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내구성을 위해 ‘MSI 밀리터리 클래스3’ 부품을 써 타사 제품과 차별화를 꾀한 점이 눈에 띈다.

 

▲ 전원부는 표준규격에 2개를 추가한 6페이즈 구성이다


MSI 밀리터리 클래스란 미 국방성에서 요구하는 규격에 통과한 부품을 쓴다는 의미다. 진동과 충격, 저압과 고온을 견뎌내야 받는 인증으로, 안정성에 대한 걱정은 떨쳐낼 부분이다. 또 지금보다 더 높이 오버클록을 시도할 이용자라면 만족스러운 일이다. 수치상으로 따져봤을 때 전류를 30% 이상 더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꾸며진 셈이기 때문이다.

 

▲ 전원 단자는 6핀 하나가 달렸다


MSI가 내놓은 HD 7850의 장점을 하나 더 꼽자면 냉각성능을 들 수 있다. 단순한 트윈 쿨러에서 벗어나 ‘프로펠러 블레이드’형태 팬을 이용, 20% 이상 증가한 풍량으로 냉각 효율을 높였다. 저소음도 장점. MSI 발표로는 표준규격 제품보다 냉각성능이 20% 오르고 소음 정도는 30% 낮아졌다고 나온다.


이런 장점들은 기술적인 내용보다 소비자의 실제 이용 평가가 중요한데, 지금까지 MSI가 공들여온 트윈 쿨링에 대한 이용자 평가가 긍정적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매력적이다. 또 냉각 시스템은 먼지 제거 기술을 갖춰 PC를 켜는 동안 그래픽카드의 팬과 히트싱크 부분 먼지를 청소한다. 제품 수명이 연장되는 일이다.

▲ 두터운 방열판과 히트파이프가 눈에 띈다


그래픽카드를 덮는 구조인 방열판은 히트파이프 3개를 통해 GPU의 열기를 분산한다. 또 GPU 이외 전원부와 메모리 쪽에 일체형 방열판을 덮어 냉각 효율을 높였으며, PCB 자체 휨 현상을 막는 구조다.

▲ 내부 방열판이 GPU이외 전원부와 메모리를 보호한다

 

▲ 분리된 내부 방열판 모습. 서멀 테이프가 붙어있다

 

이외에도 아이피니티 2.0으로 개선된 출력부가 눈에 띈다. MSI HD 7850은 DVI단자 1개, 디스플레이 단자 2개, HDMI 단자 1개를 마련했으며 HDCP, 7.1채널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 OpenGL 4.2, OpenCL 1.2를 지원한다.

 


만족스러운 부분은 제품의 냉각 방식이 하드웨어로서만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을 함께 받는 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쿰버스터(Kombustor)’ 소프트웨어를 쓰면 최적 오버클록 수치를 알 수 있고 안정성에 관해서도 안심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에게 쾌적한 게임 환경이 1순위겠지만 즐기는 게임을 다른 이에게 뽐내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MSI는 ‘에프터 버너’ 설정을 통해 게임 영상을 자유롭게 캡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게임영상을 자유로이 유튜브나 다음팟 등에 올릴 수 있다.

 

차별화한 성능과 안정성… 브랜드 가치를 높이다

 

값비싼 제품을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돈을 내는 순간까지 고민을 거듭하는 것이 소비자이며 현실이다. 좋은 제품을 사려면 많은 돈을 내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바탕으로 깔리지 않고선 어려운 얘기다. 이런 면에서 MSI는 상당히 신뢰도 높은 브랜드이며 제품도 만족스럽게 만들어 냈다.


타사 제품과 차별적인 ‘트윈 프로져 4 쿨러’는 오버클록 된 GPU를 조용히, 효율적으로 식혀주며 MSI 쿰버스터덕에 이용자는 손쉽게 최적화된 클록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원한다면 실시간으로 게임을 녹화할 수 있다.


또 높은 성능과 함께 밀리터리 클래스 부품으로 내구성을 높인 것에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특히 일체형 방열판을 통한 분산형 냉각 방식은 오버클록 된 GPU의 안정성을 책임진다. 이용자로는 만족스러운 일이다.


하드웨어로 보나 소프트웨어로보나 MSI 라데온 HD 7850 파워에디션 OC D5 2GB 트윈 프로저4는 이용자를 세심히 신경 쓴 제품이라 느껴진다.

 

베타뉴스 박근수 기자 (laptim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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