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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색다른 재미, '명장온라인'에서 찾았다

정혁진 | 2012-07-06 17:55:38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더나인이 개발한 2D MORPG ‘명장 온라인’이 지난 5월 31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했다. 게임은 삼국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어둠을 지배하는 파황과 사신의 대립을 다루고 있는 색다른 삼국지 게임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김태형 사업팀장은 명장 온라인의 장점에 대해 “새롭게 재해석한 삼국지의 시나리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경쾌한 액션”을 꼽았다. 게임은 3~40대에게는 오락실 삼국지의 향수를 안겨주는 동시에, 젊은 세대들에게는 호쾌한 액션의 재미를 전달하며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액션 장르 ‘명장 온라인’은 향후 PvE 콘텐츠 ‘세력전’와 함께 기계 시대 시나리오, 신규 캐릭터 등을 하반기에 선보이며 콘텐츠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베타게임은 김태형 사업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게임의 특징, 재미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린다.
‘명장 온라인’은 2D 기반으로 된 횡스크롤 MORPG다.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액션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직관적이고 쉬운 플레이 방식이 가장 큰 장점이며 과거 오락실 게임과 같이 화면의 이동이 좌우로 단순하고 게임의 진행이 어렵지 않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5월 31일 공개 서비스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성과는 어떻게 되나?
 ‘세력전’ 등과 같이 공개될 예정이었던 콘텐츠 업데이트가 지연되면서 일부 이탈율이 있었으나 7월 들어오면서 더 많은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과를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좋은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

 


- 비슷한 시스템으로 개발된 '던전앤파이터'와 비교될 수 밖에 없다. 어떤 차이점을 강조할 계획인가?
기존 2D MORPG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점들을 많이 보여주려 한다. ‘명장 온라인’은 삼국지 고유 시나리오를 채택하면서도 일부 부분을 판타지 요소로 재해석하려고 노력했다. 마상전투, 카드시스템, 대규모 세력전 등 유사한 장르이지만 우리 게임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장점도 많기 때문에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삼국지의 시나리오를 재해석했다고 했는데, 게임 배경은 어떻게 되나?
유저들은 삼국지 세상에 내려온 ‘사신’이라는 이름의 캐릭터들로 플레이하게 된다. 게임의 주적은 ‘파황’이라는 악마로 ‘사신’과는 대립관계다. 파황은 암흑의 힘을 이용해서 위, 촉, 오나라 등을 조종하게 되며 유저는 삼국지 스토리를 통해 등장하는 파황을 물리치기 위해 파황이 조종하는 악의 세력과 맞서게 된다.

 

- 삼국지와 판타지 요소를 적절히 조합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데, 삼국지 스토리는 게임 내 모두 도입되나? 또한 삼국지 스토리가 종결된다면 이후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현재 시나리오 4장까지는 ‘적벽대전’ 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5장과 6장은 외전 시나리오로 넘어가게 된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삼국지 시나리오를 따르고 있지만 새로운 개념의 스토리, 전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점을 시도했다. 5장과 6장은 기계도시로 잠시 넘어가게 되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퀘스트를 통해 풀어낼 것이다.


- 독특한 삼국지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장 흥미있게 작업했던 부분은?
로컬 작업을 하면서 국내 독자들이 접한 ‘삼국지’의 개념을 위주로 퀘스트 작업을 하려 노력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파황에게 잡혀간 조조를 구출하거나, 여포와 초선이 함께 유저들과 상대하는 점, 유비, 관우, 장비와 여포가 대결하는 장면에서 유저들이 함께 참여하는 점 등이 있다. 그 밖에 ‘팔문금괴진’이라고 해서 파황이 만들어 놓은 함정이 등장하는 퀘스트도 있는데, 유저들은 암호의 순서대로 전장을 옮겨가며 클리어해야 한다.


- 더나인과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개발사로서 문제 파악이나 콘텐츠 업데이트는 문제 없이 잘 협의되고 있다. 오픈 전에는 콘텐츠 기획 측면에서 서로 많은 협의를 했으며 현재는 향후 업데이트될 콘텐츠에 대해 논의 중이다. 개발은 더나인이, 운영은 네오위즈게임즈가 맡고 있다.


- 유저 간 협동플레이, 게임 내 밸런스는 어떻게 맞추어지고 있나?
밸런스는 완벽하게 맞추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특정 직업군 1~2개 위주로 플레이하는 모습이 보였다. 다수의 적과 대결하게 되는 게임인 만큼 한 번에 여러 몬스터를 공격하는 캐릭터가 각광받아서 그런 현상을 보인 듯 하다.


하지만 일부 캐릭터의 특징이며 타 캐릭터 역시 버금가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콘텐츠 중 ‘무혼카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부족한 능력치를 채울 수도 있다. 그밖에 PvP와 PvE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킬이 다른데, PvE에 특화된 스킬을 올린 유저도 전직변경 아이템을 사용하면 쉽게 PvE 트리로 전환할 수 있다.


- 무혼카드 시스템은 조합이나 수집의 의미로 유저들이 많은 흥미를 가질 듯 하다.
현재 단일카드 40종이 구현된 상태이며 조합하면 48개까지 늘어난다. 카드 당 스킬이 3개 들어가며 향후 ‘세력전’이 업데이트 되면 144종의 스킬이 선보여질 것이다. 최초 전투에서 카드를 획득하면 NPC에게 가장 낮은 등급인 흰색부터 남색, 녹색, 보라색을 감정받을 수 있고 최종 등급인 오렌지색은 합성을 통해서만 얻게 된다. 낮은 등급끼리 조합해도 오렌지색을 얻을 수 있으나 아무래도 높은 등급보다는 낮은 확률로 나오게 된다. 그밖에 낮은 드롭 확률을 가진 ‘군웅세력’ 카드는 유저들 사이에서 보라색, 오렌지색 카드를 얻기 위해 자주 사용되곤 한다.


- 유저 간 커뮤니티 요소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현재는 ‘군단’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가입되면 군단만이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생산기술, 전투기술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많은 유저들이 군단에 가입하고 있는 상황이며 곧 추가될 ‘세력전’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다.


- 세력전 종류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개인, 군단, 세력(위촉오) 등으로 매치메이킹되는 형식이다. PvE 맵은 횡스크롤 형식으로 많이 진행됐지만, 세력전은 MMORPG에서 즐겼던 것처럼 필드형 맵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결구도 외에도 깃발뺏기 등의 구성도 이루어져 있다. 수십 명 이상의 유저가 함께 대결할 수 있으며, 상대방 유저는 빨간 색으로 보여지므로 헷갈리는 경우는 없다. 위에서 밝힌 것처럼 군단에 가입하면 많은 혜택이 있으므로 군단 가입 후 세력전을 꼭 즐겨보시기 바란다.

 

 

- 액션 MORPG인 만큼 다양한 캐릭터도 중요하다. 캐릭터 추가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올 가을 업데이트를 통해 원거리 여자 캐릭터 ‘궁수’를 추가할 계획이다. 삼국지 시대의 명문 무인집안 막내딸로 설정되어 있으며, 그밖에 ‘현무’라는 사신 캐릭터도 준비되어 있는데 아직 공개 시기는 미정이다. 후방 지원 캐릭터로 마법을 사용한다.


- 유료화 정책은 어떻게 실시할 예정인가?
아직은 안정화 측면에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버그도 발견되고 있다. 게임을 편하고 원활하게 조성한 뒤에 본격적인 유료화를 진행할 것이다. 전투 효율을 높여주는 아이템 외에 아바타, 탈것 등이 있겠다.


- 향후 '명장온라인'의 업데이트 계획과 일정에 대해 말해달라.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콘텐츠로는 세력전과 6장 기계도시, 신규캐릭터 등이 있다. 그 다음은 전투의 패턴을 횡스크롤 형식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제공하는 점에 대해 고민할 듯 싶다.


- 끝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많은 분들이 게임을 즐겨주시고 계시다. 현재 쾌적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7월 중 이 점과 함께 세력전, 신규캐릭터 추가 등으로 재미거리가 많이 추가될 것이다. 이외에도 ‘명장 온라인’ 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정혁진 기자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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