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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움과 다양함이 특징, '마비노기 더 클래식' 공개

정혁진 | 2012-07-07 23:32:06

 


서비스 8년 째를 맞이하는 넥슨의 대표 MMORPG '마비노기'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이 지향하는 자유로운 세계,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또 한 번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넥슨은 오늘(7일), 청담동 엠큐브에서 유저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업데이트 '더 클래식'을 선보이면서 이에 대한 향후 개발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를 열었다. 이날 유저간담회에는 넥슨의 이희영 라이브 1본부장과 황선영 총괄실장 등 핵심 개발진과 사전 이벤트를 통해 모집된 전 서버 60명이 함께했으며 '더 클래식' 업데이트 내용 공개, 오프라인 파티 등 두 파트로 나뉘어 실시됐다.


넥슨의 이희영 라이브 1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클래식(Classic)의 사전적 의미 '고전적인', '유행을 안타는', '대표적인'이라는 이름처럼 게임이 최초 지향했던 자유로움과 다양함을 담고 있으며 게임 본연의 목적과 재미를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 기본적인 부분을 다듬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게임은 오는 10일 업데이트 예정인 스킬과 관련된 '그랜드마스터' 콘텐츠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31일 신규 재능 '인형사', 그리고 여름 막바지에는 유저 참여형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 파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그랜드마스터'는 새롭게 추가되는 '재능'이라는 개념과 관련된 콘텐츠로, 유저는 '매그넘 샷', '보우 마스털' 등 기존 스킬을 습득하면 자연스럽게 관련 재능을 습득할 수 있다. 재능은 근접 전투, 궁술, 랜스, 무역, 재단, 여행 등 전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와 연결되어 있으며 총 16개로 분류되어 있다.


재능은 스킬이 성장할 수록 함게 성장하며 재능별 총 15단계로 나뉘어 있다. 또한 다양한 스킬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마비노기'의 장점과 동일하게 여러 가지의 재능을 동시에 육성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게임의 고유 콘텐츠인 '타이틀'도 재능이 성장할 수록 타이틀 역시 풋내기, 베테랑, 마스터 등의 칭호로 변경돼 타인에게 어필할 수 있으며 여러 재능을 익히다 보면 숨겨진 재능 타이틀도 얻을 수 있다. 즉 '베테랑' 사제와 '베테랑' 음유시인 재능을 익히면 '베테랑' 성가대라는 재능 타이틀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유저는 각 재능을 최고 타이틀까지 올리게 되면 '그랜드마스터'라는 칭호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는 다소 어렵게 획득할 수 있지만 해당 재능에 대해 많은 수련을 거쳤다는 징표인 만큼 게임 내에서 큰 인지도를 얻을 수 있다. 단, 유저는 여러 가지 재능 중에서 한 가지 재능만 '그랜드마스터' 칭호에 도달할 수 있다.

 

 


다음으로 31일 공개되는 신규 재능인 '인형사'가 공개됐다. 나만의 인형과 함께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인형사'는 여성 캐릭터 '피에로', 기계 전사 '콜로서스' 등 두 가지 전투타입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넥슨은 향후 캐시 아이템을 통해 다양한 인형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형은 초기 나무 형태의 모습부터 유저와 유대 관계를 쌓을 수록 점점 완성형의 형태를 갖게 된다.


유저는 이러한 인형을 새로운 무기 '핸들'로 조종할 수 있으며 실로 인형을 조종하듯 '퍼펫 링크'라는 전투 스타일로 인형을 자유자재로 조종, 적과 다채로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또한 인형이 부서지거나 영혼 게이지가 최고로 도달하면 인형과 유저가 각각 개별 전투를 실시할 수 있는데, 이 때 유저는 자신이 평소 사용하던 스킬로 전투를 벌이거나 핸들로 적과 상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새로워진 UI도 공개됐다. 변경된 UI는 스킬 아이콘이 커졌으며 기본 스킨이 깔끔하게 바뀌어 폰트가 더욱 잘보이도록 했다. 또한 윈도우 형태의 태스크 바를 줄이고 아이콘 모양으로 변경, 직관적인 모습으로 바꿨다.

 

넥슨 황선영 총괄실장은 "이번 UI 개편은 게임의 장점인 커스터마이징은 유지하고 가독성 강화를 집중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말했다.

 


그밖에 넥슨은 이번 유저간담회를 통해 하반기 공개할 콘텐츠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셰이프쉬프팅(가명)'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유저가 소유하는 동물의 힘을 사용해 새로운 재능을 가질 수 있으며 기존 스토리를 통해 사라졌던 '네반'을 통해 저주가 약해지면서 '이리아'가 되살아 나고 이를 통해 두 종족의 새로운 대립구도도 형성된다. 그밖에 드래곤이 부활하고 사라졌던 영웅들이 귀환한다.


넥슨 측은 지난 해 부터 실시한 오프라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유저와 소통하면서 교감하는 자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정혁진 기자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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