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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예술의 만남, '리니지2' 바츠혁명전 전시회

정혁진 | 2012-07-13 10:23:02


지난 2004년 '리니지2'에는 6.25전쟁 이후 한반도 최대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거대한 혁명전이 벌어졌다. 바로 '바츠혁명 전쟁'이라고 불리는 이 전쟁은 바츠 서버 유저 100만 명이 참여했으며 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벌어졌다.


당시 바츠 서버에는 이기적으로 세계를 장악하려는 집단의 등장과 이를 부정하고 현실의 정의가 게임 안에 구현되기를 바라는 다수의 유저가 대립하고 있었으며, 결국 혁명전이 벌어지고 독재자를 몰아내면서 막을 내렸다.


'바츠혁명 전쟁'은 독재적인 군주의 횡포는 가상과 실제를 연결하는 유저들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개발자에 의해 제한된 게임의 룰을 유저들의 자의적인 룰로 바꾸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6월 25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이러한 '리니지2' 게임 내 사건을 기반으로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게임X예술: 바츠혁명戰' 전시를 개최했다. 미술관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기획하는 소장품 전시인 이 전시는 가상공간과 현실을 오가며 나타나는 게임의 사회학적인 현상에 주목했다.


매체 대상으로 취재한 지난 12일에는 엄기영 경기도미술관 대표가 참석,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의 소개 및 디제이퍼포먼스 등의 순서도 마련됐다.



















 




베타뉴스 정혁진 기자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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