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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변신은 무죄? 화려한 LED 백라이트로 무장한 키보드 구매 가이드

조상현 | 2015-04-09 19:36:35

컴퓨터 성능이 갈수록 좋아지는 요즘, 컴퓨터 사양 만큼 키보드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컴퓨터를 구입하면 번들로 제공되는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업무 효율과 게임 실력 등 여러 목적에 의해 별도로 키보드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키보드는 종류에 따라 기계식, 팬타그래프, 멤브레인, 플린저 등 여러가지로 나뉘며 스타일도 제각각이다. 또한 성능과 방식에 따라 가격의 폭이 큰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자들은 가격보다 자신에게 꼭 맞는 키감을 찾기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 추세다. 더불어 키보드의 성능 역시 어느 정도 평준화를 이뤘기 때문에 키감 외에도 디자인을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최근 키보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LED 백라이트다. 키보드에서 발산하는 백라이트는 컴퓨터 환경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개성을 표현하는데 좋은 수단이다.


이번 시간은 최근 출시된 키보드 중 LED 백라이트 기능과 함께 다양한 크기로 자신에게 꼭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 화려한 LED 백라이트, 합리적인 가격과 내구성 갖춘 '아이매직 IGK2-ST'


'IGK2-ST'는 알루미늄 재질의 심플한 디자인과 화려한 LED 백라이트를 갖춘 플린저 키보드다. 키감은 멤브레인보다 기계식 키보드에 치중됐으며, 흑축에 비해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무한동시입력은 최대 30키까지 지원된다. 또한 1000Hz 폴링레이트 전송률을 가지고 있어 키 신호의 병목현상 없이 빠른 반응력을 보여 게임을 즐기는데 최적화 됐다.


'IGK2-ST' 키보드의 백미라 볼 수 있는 백라이트는 7가지 컬러로 데스크의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바꿔주기 충분하다. 만약 어두운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거나 업무를 본다면 LED로 은은한 분위기가 연출될 뿐만 아니라 자판의 가독성을 높여준다.


특히,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PC방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UV 코팅된 키캡은 흠집이 나거나 색상 변질을 막는데 효과적이고, ABS 재질의 키캡과는 확연히 다른 내구도를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생활 방수 기능이 적용돼 물이나 커피를 쏟아도 스며들지 않아 PC방을 비롯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 숫자 패드가 필요없는 이용자에게 적합한 '제닉스 스콜피우스 M10TFL'


콤팩트형 기계식 키보드 중 착한 가격의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찾는다면 제닉스의 '스콜피우스 M10TFL'을 추천한다.


K사 스위치 채용으로 체리MX 스위치와 비교 시 키압이 조금 높고 5천만회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넌클릭 타입으로 키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스위치는 청축, 갈축, 적축, 흑측이 있는데, 딸깍 거리는 경쾌함과 60g의 키압의 텐션 있는 반발력으로 가장 기계식 키보드 같은 청축을 추천한다. 청축 키압이 상당하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키압도 적고 구름 타법이 가능할 정도다.


또한 키 스위치마다 타이밍 하기 쉬운 각기 다른 각도와 높이의 구조로 편안한 타이밍과 디자인을 살렸다. 제닉스 자체 폰트로 눈이 편한 한글 레이아웃을 채택해 타이핑 시 매우 편안하고 레이저 각인 인쇄를 채용, 키캡 하나하나에 높은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다.


■ 어떤 배열의 키보드를 구해야 할지 고민이 든다면? '어로스 썬더 K7'


'어로스 썬더 K7'이 다른 게이밍 키보드와 다른 점은 바로 탈부착을 통해 상황에 따라 형태를 달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계식 키보드와 키패드, 팜레스트(손목 받침대)가 분리돼 있으며 이것의 조합을 통해 최대 4가지의 방식으로 키보드를 활용할 수 있다.


적축 스위치를 사용해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키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조용한 타건음으로 사무실이나 PC방, 심야시간에 사용하기 좋다. 무엇보다 키패드의 자유로운 탈부착으로 작업 환경에 따라 다른 형태로 쓸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키패드를 왼쪽에 부착하면 일명 게이밍 모드가 된다. 게임 시 자주 사용하는 W, A, S, D 키와 키패드의 거리가 확 짧아지기 때문에 신속한 키패드 입력이 가능하다. 특히 키패드의 20개 키에 모두 매크로 입력이 가능한 만큼 게임 매크로를 즐겨 사용한다면 썬더 K7이 승리를 위한 힘을 보태줄 것이다.


키보드 색상은 블랙 한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모든 키에 블루 LED 백라이트가 담겼다. 다른 게이밍 키보드는 LED 백라이트의 밝기를 조절하거나 조명을 끄기 위해 여러 키를 눌러야 하지만 썬더 K7은 별도의 휠을 채택해 LED 의 조작이 훨씬 간편하도록 했다. 그렇지만 단일 LED로 색상을 바꿀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베타뉴스 조상현 기자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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