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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이패드용 오피스 발표

우예진 기자 | 2014-03-28 20:51:52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27일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발표했다. PC나 Mac용 오피스와 마찬가지로 오피스 문서를 아이패드에서 보거나 편집할 수 있다. 또한 원드라이브(OneDrive)를 통해 다양한 단말기에서 공유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지만 모든 기능을 이용하려면 오피스 365 서브스크립션(월정액)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135개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아이패드용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3가지 기능을 갖췄다. 워드(사진, 표, 스마트아트, 주석), 엑셀(함수, 차트, 스파크 라인, 조건부 서식), 파워포인트(트랜지션, 애니메이션, 노트) 등의 오피스 문서를 PC나 Mac처럼 표현한다. 파워포인트의 경우 내장된 레이저 포인터, 그리고 펜이나 하이라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등 태블릿 특유의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아이패드 유저는 편리하게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유저를 위해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오피스의 특징인 리본(Ribbon) 레이아웃을 사용하면서 효과적으로 기능을 표시하는 것.

아이패드에서 조작하기 쉽게 리본 터치 영역을 크고 간단한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객체나 사진 조작, 레이아웃 수정 등 모든 조작을 터치로 가능하고, 음성 입력이나 에어플레이(AirPlay) 등 iOS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원드라이브, 비즈니스용 원드라이브, 쉐어포인트(SharePoint)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되도록 설계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최신 문서로 접근할 수 있다. 원드라이브를 통해 공유와 협업이 가능하며 워드는 변경 이력 기능에 대응하고 있다.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iOS 7.0 이상을 탑재한 단말기를 지원한다. 엡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지만, 읽고 표시하는 기능에 한정되어 있다. 편집, 문서 작성 등 모든 기능을 이용하려면 오피스 365 홈 프리미엄, 오피스 365 스몰 비즈니스 프리미엄, 오피스 365 미드사이즈 비즈니스, 오피스 365 E3/E4, 오피스 365 에듀케이션 A3/A4,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 오피스 365 유니버서티, 그리고 봄에 제공을 시작할 예정인 오피스 365 퍼스널 등 오피스 365 서비스의 월정액 계약을 맺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지금까지 오피스 365의 서브스크립션 계약이 필요했던 스마트폰용 오피스 어플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모바일(iOS, 안드로이드)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한 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만 편집, 문서 작성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오피스 365을 개인으로 이용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월 9.99달러의 오피스 365 홈 프리미엄을 구입하는 것이다. 홈 프리미엄은 PC 또는 Mac에서 최대 5대의 단말기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다 저가 플랜인 오피스 365 퍼스널의 제공을 계획 중이다.

개인용으로 설계된 플랜으로 1대의 PC 또는 Mac, 그리고 1대의 태블릿에서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연 69.99달러, 혹은 월 6.99달러.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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