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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 35만원 인하

안병도 | 2014-04-18 14:06:15

 

▲ 사진제공 : LGU+


LG유플러스가 최근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 살리기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2014년 4얼 18일부터 팬택의 주력 LTE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IM-A900L)의 출고가를 기존의 95만 4,800원에서 37퍼센트 인하한 59만 9,500원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팬택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는 LG유플러스가 이통 3사 중 단독으로 시행한다. LG유플러스는 전격적인 단말 출고가 인하를 통해 어려운 경영상황에 처한 팬택의 스마트폰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출고가 86만원대의 고사양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5가 출시된데다, 이통사들의 영업정지로 통신시장이 냉각되어 내수 위주의 팬택 스마트폰 판매가 급격히 저조해 지며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팬택 베가 시크릿업의 출고가를 기존 대비 35만 5,300원  인하하여 50만원대로 판매하기로 전격 결정, 고객의 단말 구매 부담을 대폭 낮추는 한편 출고가 인하에 따른 팬택의 비용부담도 완화시켜주기로 했다.
 
조원석 디바이스 담당은 “통상 출고가 인하는 제조사가 이통3사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루어 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영업정지 등의 이슈로 단말 가격인하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팬택을 돕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이번에 먼저 나서 단말 출고가 인하를 단행한 만큼 조만간 경쟁사들도 같은 수준으로 출고가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팬택측은 이 소식에 대해 "재고 보상금액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아직 선구매 물량에 대해서는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3개 이동통신사 공히 재고 보상의 처리, 선 구매 물량의 확정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타뉴스 안병도 기자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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