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 보유한 ASUS의 게이밍 메인보드

요즘엔 PC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이들이나 새로 꾸미려는 이들이 많다. 종전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될 때, 업그레이드를 미뤘던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되고, 대작 게임이 속속 선보이면서 업그레이드를 미뤄뒀던 이들이 PC를 교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인텔은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보다 향상된 기능을 갖춘 메인보드 칩셋 Z77을 같이 선보였다. 특히 Z77 메인보드는 소켓 1155 규격을 준수해, 3세대 코어 프로세서만이 아닌 2세대 제품군도 호환된다.

 

그럼 3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Z77 메인보드 중 어떤 제품이 좋을까? 최고만을 고집하는 국내 사용자를 위한 제품을 ASUS가 내놨다. ROG(Republic Of Gamers)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게이밍 메인보드 ‘ASUS 막시무스 V 익스트림(Maximus V Extreme)’이 그 주인공이다.

 

▲ ASUS의 뼈대 있는 게이밍 메인보드 막시무스 V 익스트림

 

ASUS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출시 전부터 오버클럭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 받은 메인보드다.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Z77 칩셋과 더불어 ASUS ROG 시리즈의 특징과 ‘썬더볼트(THUNDERBOLT)’까지 지원하는 최고로 꼽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게이밍 메인보드다.

 

프리미엄 메인보드다운 구성 돋보이는 제품

▲ ROG 시리즈만의 견고함이 느껴지는 막시무스 V 익스트림

 

ASUS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ROG 시리즈의 색상인 블랙과 레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견고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프리미엄급 메인보드인 만큼, 생김새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긴다. 특히 메인보드의 주요 발열부에 부착된 방열판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다.

 

▲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소켓 1155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Z77 칩셋을 적용한 제품이다. 소켓 1155 규격의 CPU 슬롯을 갖췄으며, 3세대 코어 프로세서 뿐 아니라 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도 대응한다.

 

CPU 주변에는 방열판으로 덮인 DIGI+VRM 12페이즈 전원부가 위치해 있다. 보통 메인보드가 4~8페이즈의 전원부로 구성되는 데 비해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오버클럭까지 염두에 둔 탄탄한 설계를 통해 얼마 전 ASUS가 개최한 앱솔루트 제로(Absolute Zero) 행사에서 오버클럭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 듀얼 채널을 지원하는 메모리 슬롯

 

1155 소켓 옆에는 듀얼 채널을 지원해 최대 32GB의 넉넉한 메모리를 꾸밀 수 있는 네 개의 메모리 슬롯이 달렸다. DDR3 기반 1,066/1,333/1,600MHz 메모리를 지원하며, 오버클럭용 메모리로 클럭을 높였을 때 2,000/2,133/2,200/2,400/2,600/2,666/2,8000MHz 클럭까지 지원해 성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 4웨이 멀티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많은 메인보드가 2웨이 멀티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다.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2웨이를 뛰어넘어 4웨이 멀티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은 최신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3.0 16배속을 지원한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1번과 2번 슬롯은 PCI 익스프레스 3.0 16배속을, 3번과 4번, 5번은 PCI 익스프레스 3.0 8배속, 4번과 5번 사이의 1배속 슬롯은 PCI 익스프레스 2.0 규격을 지원한다.

 

4웨이 SLI나 크로스파이어X 환경에서는 1, 4, 5번 슬롯이 8배속, 2번 슬롯이 16배속 모드로 작동한다. 3웨이 멀티 그래픽 환경에서도 2번 슬롯이 16배속으로 작동하며, 2웨이 환경에서는 1번과 3번 슬롯이 각각 8배속으로 작동한다. 특히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루시드로직 버츄(LucidLogix Virtu) MVP 기능을 갖춰, 멀티 그래픽카드 환경에서 게임 뿐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 넉넉한 SATA 단자와 서브제로 센스 커넥터

 

ASUS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프리미엄급 메인보드답게 넉넉한 고성능 SATA 단자를 갖췄다. 각각 붉은색과 검정색으로 구분된 여덟 개의 SATA 단자는 SATA3(6Gb/s, 붉은색)와 SATA2(3Gb/s, 검정색)으로 나뉘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보통 메인보드의 경우 SATA2 단자의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보다 높은 성능의 시스템을 꾸밀 수 있는 기반이 된다.

 

SATA 단자 옆엔 서브제로 센스(Subzero Sense)가 달렸다. 이 서브제로 센스는 고성능 온도 체크 시스템으로, 영하 200도의 극한의 온도까지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서브제로 센스는 K타입 케이블과 전용 센서 단자를 갖춰 별도의 온도계 없이 시스템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

 

▲ 풍부한 연결 단자로 프리미엄급 위엄 뽐내는 막시무스 V 익스트림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연결 단자만 봐도 고급형 메인보드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가장 좌측에는 썬더볼트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썬더볼트는 USB 3.0보다 더 빠른 전송속도를 갖추고 더 다양한 곳에 쓸 수 있는 규격이다.

 

썬더볼트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는 10Gbps에 이르며, 데이터 전송용도 뿐 아니라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라면 영상 출력도 가능하다. 영상 출력 시 최대 해상도는 2560×1600까지 지원된다. 특히 하나의 단자로 디스플레이, 저장장치를 포함해 6대의 기기를 복합해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뛰어난 확장성이 돋보인다.

 

썬더볼트 단자 옆엔 메인보드 CMOS를 원터치로 리셋할 수 있는 버튼과 ROG 모드로 오버클럭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ROG 버튼이 달렸다. 또한 USB 2.0과 USB 3.0 단자를 각각 네 개씩 마련했으며, 흰색 USB 2.0 단자는 노트북 등 다른 시스템에서 모니터링과 설정을 할 수 있는 ROG 커넥트 단자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USB 단자가 부족할 경우를 위해 메인보드 내부에 USB 2.0과 3.0 단자를 각각 8개씩 확장할 수 있는 확장 단자를 마련해 프리미엄급 제원을 뽐낸다.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의 내장 사운드는 최대 8채널까지 지원하며, 보기 드물게 광(S/PDIF) 입력과 출력 단자를 마련해 디코더나 홈시어터 등에 연결을 더욱 용이하게 한다. 또한 기가급 유선랜 단자를 갖춰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며, PC 입력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키보드/마우스 겸용 PS/2 단를 갖춰 탄탄한 기본기를 보인다.

 

이 외에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3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코어를 활용할 수 있는 DP(디스플레이포트)와 HDMI 단자를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플래그십 메인보드, 이 정도는 돼야지!

 

▲ 별도로 작동하는 OC 키

▲ 시스템이 켜진 상태

▲ 시스템이 꺼진 상태에서도 OSD 메뉴를 불러올 수 있다

▲ OC 키로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얼마 전부터 ROG 시리즈의 플래그십 메인보드에는 ASUS만의 차별화된 주변기기인 OC 키(OC Key)가 동봉되고 있다. OC 키는 ROG 시리즈의 활용도를 한 단계 끌어 올린 주변기기다.

 

OC 키를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사이에 연결할 경우, 하드웨어적인 오버클럭 OSD 메뉴를 불러올 수 있다. 오버클럭 OSD 메뉴는 시스템 전체의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OSD 메뉴상에서 바로 오버클럭이 가능해 시스템의 성능 변화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특히 게임 등 높은 성능의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환경에서도 OSD 메뉴를 통해 실시간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 미니 PCI-e 슬롯과 블루투스 4.0/무선 랜 겸용 카드를 갖췄다

 

이 제품은 기가급 유선 랜을 갖췄지만, 11n 타입을 지원하는 무선 랜 카드도 준비되어 있다. 확장 포트 방식으로 연결되는 모듈타입 미니 PCI-e 슬롯에 기본으로 블루투스 4.0/무선 랜 겸용 카드가 달려있다. 특히 무선 랜 뿐 아니라 최신규격 블루투스 4.0을 지원해, 다양한 무선 방식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 전압 오버클럭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게 돕는 프로벨트와 다양한 부가 기능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프리미엄급 메인보드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지표 같은 제품이다. 위에서 소개한 다양한 기능 외에도 전압 오버클럭을 위한 프로벨트(Probelt)를 갖춰 전문 오버클러커도 만족할 만한 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보통 오픈 케이스 상태에서 진행되는 오버클럭 작업을 위해 별도의 전원, 리셋 버튼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그 옆에는 붉은 색네 개의 스위치가 달려 그래픽카드 환경에 따라 PCI 익스프레스 슬롯을 활성, 비활성화 할 수 있게 한다.

 

24핀 전원 케이블 옆에 달린 붉은 색 토글 스위치는 ASUS의 고급형 메인보드라면 필수로 갖춘 MemOK! 기능을 쓸 수 있게 해준다. MemOK!는 맞지 않은 오버클럭 등 메모리로 인해 부팅이 되지 않

을 때 저장되어 있는 설정을 불러와 간편하게 증상을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숫자로 출력되는 Q코드 LED창을 마련해 시스템 고장 시 에러코드를 통해 시스템 진단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Q코드의 에러 증상은 설명서에 자세히 기재되어 있다.

 

▲ iROG 칩셋으로 갖춰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 준다

 

ROG 시리즈의 핵심 칩셋이라 할 수 있는 iROG 칩셋은 막시무스 V 익스트림에도 달렸다. 이 ROG 칩셋은 지금까지 소개한 기능의 대부분을 컨트롤하며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해준다.

 

▲ 듀얼 바이오스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PCI 익스프레스 슬롯 사이에는 메인보드의 바이오스를 듀얼로 구성해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PC를 오래 쓴 이들이라면, 메인보드의 작동을 책임지는 바이오스가 잘못될 경우 PC가 먹통이 되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을 것이다. ASUS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이런 현상을 듀얼 바이오스를 통해 원천봉쇄하고 있다.

 

▲ SATA와 두 개의 USB 2.0 단자를 확장할 수 있는 확장 킷을 동봉했다

 

이 뿐 아니라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외부용 SATA와 USB 단자를 확장할 수 있는 확장 슬롯을 동봉했다. 메인보드에는 여덟 개의 SATA 단자 외에도 하단에 별도의 SATA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이는 외부 확장용 단자로 확장 케이블을 동봉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ROG 시리즈의 계보에 명성 더하는 제품

 

ROG 시리즈는 그동안 ASUS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선보였다. 막시무스 V 익스트림 역시 ASUS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메인보드로, 고품격 PC를 꾸미려는 이들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를 두루 갖춘 제품이다.

 

최신 규격인 USB 3.0은 물론, 이보다 더 빠르고 확장성이 뛰어난 ‘썬더볼트’ 단자까지 갖춰 플래그십 제품다운 면모를 보인다. 종전 ROG 시리즈에 쓰였던 기술과 새로운 ROG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오버클럭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 이런 기능은 특히 PC 애호가나 게이머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만하다.

또한 4웨이 멀티 그래픽 환경을 꾸밀 수 있어, 성능에 목숨 거는 이들이라면 충분히 구미를 당길만한 제원을 갖췄다.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엔비디아 SLI와 AMD 크로스파이어X에 모두 대응하며 사용자 성향에 맞게 멀티 그래픽카드 환경을 꾸밀 수 있게 해준다.

 

이 뿐 아니라 ASUS의 ‘OC 키’를 통해 오버클럭의 새로운 환경을 제시한다. 모니터의 OSD 메뉴처럼 오버클럭 OSD 메뉴를 하드웨어 컨트롤을 통해 화면에 뿌려주며, 훨씬 간편한 오버클럭 환경을 만든다. 뿐만 아니라 두 개의 미니 PCI-e 슬롯을 확장할 수 있으며, 슬롯의 한 쪽에는 기본으로 무선 랜카드가 달려 무선 인터넷 환경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ASUS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어, 고급 사용자에게 큰 만족을 줄 메인보드다. 최고의 PC, 그 이상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ASUS 막시무스 V 익스트림은 다른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PC를 꾸미기에 더 없이 좋은 제품으로 다가갈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기자 (dc3000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