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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가성비에 도전하다, 지오 2520N 300Mbps 유무선공유기

김성욱 기자 | 2014-02-08 15:46:35

상향평준화 된 유무선공유기 시장, 차별화가 필요하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왔고, 지금 또한 그 발전을 멈추지 않는 시장. 항상 새로운 이슈로 진화와 확장이 끊이지 않는 시장. 이는 공유기 시장을 일컫는 말이 아닐까 싶다. PC와 노트북, 모바일기기를 넘어 이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까지 완벽하게 아우르는 공유기는 이제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기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현재 상향평준화 된 공유기 시장엔 더 이상 성능편차란 의미가 없다. 즉, 대부분의 공유기들 속도나 성능이 비슷하다는 이야기. 상황이 이렇게되니 공유기의 차별점은 디자인이나 편의성, 저렴한 가격 등으로 나뉘고 있는 추세다.

 

PC 주변기기 명가인 블레스에서 이번에는 위의 장점을 모두 가지면서 높은 호환성을 무기로 한 지오 2520N 유무선 공유기를 전격 출시했다. 이 제품의 체크포인트는 바로 리얼텍사의 RTL8196E 메인칩셋과 RTL8192ER 무선칩셋, 그리고 고성능 5dBi 감도의 외장안테나 2개를 품었다는 점. 이를 통해 최신 스마트기기와 호환성을 극대화했다. 즉,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안정적으로 연결돼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외에도 국내 최초로 ‘자녀안심’ 이라는 기능을 담고 있는데, 시간대별로 자녀 PC 사용을 제한하거나 특정 사이트만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기능도 눈에 띈다.

 

 ▲ 지오 2520N 유무선공유기

 

 

무난하고 단아한 블랙외형, 2개의 5dBi 안테나로 무선거리 늘려

 

지오 2520N은 이론상 300Mbps의 무선속도를 제공하는 802.11n 유무선 공유기다.
외형부터 하나씩 살펴보면,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융합해 무난하고 단아한 형태다. 기존 지오 공유기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이어가고 있는 2520N은 온몸을 검정으로 둘러 고급스러움도 갖췄다.

 

 

▲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블랙외형

 

제품 전면에는 상태표시 LED를 달아 현재 작동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2개의 5dBi 감도 다이폴 안테나를 달아 무선랜 도달거리를 극대화했다. 사용 주파수대역은 2.4GHz 만 가능하며 5GHz는 지원하지 않는다.

 

▲ 전면의 상태표시 LED를 통해 현재 작동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녹색 LED 점등으로 표시한다

 

제품 하단 네 귀퉁이에는 받침대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돌기와 벽에 걸 수 있는 홀이 위치해 상황에 맞게 거치할 수 있다. 역시 하단에 내부의 열기를 신속히 밖으로 빼낼 수 있는 홀을 만들어 발열량 증가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 바닥면에는 벽면에 걸 수 있는 홀이 위치한다

 

제품 후면에는 4개의 유선랜단자와 1개의 WAN 단자, 전원어댑터 연결포트, 그리고 WPA/리셋 버튼이 위치한다. 유선랜 단자의 경우는 최대 100Mbps 속도를 지원하며, WPA/리셋 버튼은 3초 정도를 누르면 WPS(무선 보안 셋업) 기능이, 7초 정도 누르면 공장초기화로 리셋이 된다.

 

 

▲ 제품 후면에 위치한 LAN / WAN 포트와 WPS/리셋 스위치

 

지오 2520N의 두뇌로는 유무선공유기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이는 리얼텍사의 RTL8196E 칩셋이, 무선 통제는 역시 리얼텍사의 RTL8192RE 칩셋이 사용됐다. 인터넷은 물론, 큰 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주고 받도록 32MByte 용량의 SDRAM과 4MByte의 플래시 메모리를 담았다.

 

 

▲ 신뢰도 높은 리얼텍사의 칩셋을 사용했다

 

▲ 기본 포함된 구성품

 

최근들어 일반 가정집에서도 여러대 쓸 정도로 보편화 된 것이 유무선공유기지만, 아직까지도 사용법이 어려워 난처해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제조사 블레스는 지오 공유기 사용에 있어 초보자도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처음 2520N에 전원만 넣고 외부 인터넷 단자만 연결해주면 자동으로 유무선 공유기 기능이 동작한다. 기존에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는 집이라면 인터넷 케이블을 연결해주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무선 AP 모드로 동작한다. 웹브라우저에 http://192.168.10.1 만 입력해주면 셋업모드로 접속되며 잘 모르겠다면 메뉴의 마법사 모드를 한번 써주면 일사천리도 설정이 진행된다.

 

▲ 처음 셋업화면에 들어가면 나오는 메뉴들

 

▲ 간단하게 무선보안설정을 하고있다

 

메뉴 자체도 영어만 지원하는 외산브랜드와는 달리, 친절하게 한글을 지원함으로써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어렵지않게 모든 메뉴를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특징, 최고의 가성비 합쳐진 웰메이드 공유기

 

앞서 상향평준화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기존 일반 공유기에 비해 802.11n 타입은 빠른 인터넷 전송속도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속도를 확인해보기 위해 기존 사용하던 SK브로드밴드의 070 인터넷 전화기용 무선 AP(802.11g 공유기)와 속도를 재봤다.

 

인터넷 웹하드 중 한곳에서 영화를 내려받으며 측정되는 속도를 기록했다. 사용한 PC는 802.11n 무선랜카드를 품은 삼성 센스 X180 + 120MB SSD, 그리고 윈도우 8.1으로 성능에 부족함이 없다.

 

측정결과 기존 공유기가 30Mbps가 좀 안되는 속도를 보여주는데 반해 지오 2520N은 92Mbps라는 압도적인 성능차를 보여줬다. 왜 802.11n을 품은 지오 공유기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였다.

 

▲ 다운로드 사이트를 이용해 속도측정한 결과(아래가 2520N)

 

이 외에 2520N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자녀 안심기능도 둘러봤다. 이를 사용하면 2520N이 설치된 가정은 물론이고 사무실이나 그 외 공간에서도 자녀들이 사용하는 PC, 노트북, 스마트기기에 대해 제어를 할 수 있게 돼 있다.

 

즉, 자녀 안심기능을 통해 시간대별로 자녀의 PC 사용을 제어하거나 유해사이트 등에 접속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는 것. 메뉴 자체가 쉽게 구성돼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부모들도 어렵지 않게 설정할 수 있어 꽤 유용한 기능이라 판단된다.

 

▲ 전체적인 상황을 볼 수 있는 연결 상태 정보

 

▲ 효과적으로 자녀들 인터넷을 통제할 수 있는 '자녀보호 서비스'

 

▲ 멀티 SSID 기능을 사용하면 접속되는 SSID 마다 접속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

 

VPN 서버기능도 눈에 띄는데, Virtual Private Network(가상사설망)의 약자인 이 기능은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보안을 유지하며 동일한 네트워크처럼 사용한다. 또한 서로 다른 네트워크에 있는 컴퓨터를 마치 하나의 네트워크에 있는것처럼 만들기도 한다.

이를 통해 집에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해 일을 할 수 있다. 회사에서 특정 사이트사 막았을 때 우회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 특정 통신사에서 인터넷전화나 스마트폰 무료전화를 막아놨을 때 우회하는 것도 가능해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다.

 

기존 무선공유기가 설치된 거실에서 멀리 떨어진 안방의 경우 무선 전파가 약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전화를 쓰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2520N을 안방에 설치하니 자동으로 무선AP 모드로 동작해 기존의 불편함을 한방에 날려줬다. 이 밖에 엑스박스나 PS2 같은 게임콘솔의 인터넷 접속을 가능케 하는 등 폭넓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2520N의 가장 큰 장점은 주머니 사정을 크게 덜어주는 최고의 가성비를 들 수 있다. 가격비교 다나와에서 확인해 본 결과 최저가 1만 8천원으로, 배송비를 합해도 2만원 정도밖에 되지않아 부담이 거의 없다.

 

만약 기존 공유기를 바꿀 계획이 있다거나 추가적으로 새 공유기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값싸고 성능좋은 지오 2520N을 과감하게 추천해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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