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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들어진 27형 모니터, 삼성전자 S27D360/S27D390

신근호 기자 | 2014-03-14 16:11:58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모니터는 크게 중소기업 제품과 대기업 제품으로 나뉜다. 중소기업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대기업 제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이 더 우수하고 서비스도 편리하다.

 

이런 부분 이외에도 디자인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니터의 차이를 분명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중소기업은 디자인이 대동소이하다. 제조 원가 때문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채택하기 어렵다. 그에 반해 대기업은 훨씬 미려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한다. 우수한 품질, 아름다운 디자인, 편리한 서비스가 대기업 모니터의 장점이다.

 

모니터는 PC 본체만큼 제품 수명이 길다는 점에서 일반 소비자는 중소기업 제품보다는 대기업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조금 비싸더라도 내구성이 우수해 오랫동안 잔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수리가 필요하면 편리하게 오랫동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기업 제품이 적합한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27형 모니터인 S27D360과 S27D390도 대기업 모니터로 갖춰야 할 요소를 모두 갖춘 제품이다. 이를 통해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중소기업 제품보다 앞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직접 두 제품을 통해 완성도를 확인하도록 하자.

 

▲ 삼성전자 S27D390(왼쪽), S27D360(오른쪽)

 

삼성전자 S27D360과 S27D390은 27형 광시야각 모니터로 기본적인 성능은 같고 색상, 스탠드 모양만 다른 제품이다. S27D360과 S27D390의 디자인의 차이를 먼저 확인하고 S27D360을 중심으로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 S27D390은 블랙, S27D360는 화이트

▲ S27D390은 사각형 스탠드, S27D360는 원형 스탠드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두 제품의 차이는 색상과 스탠드다. 색상을 보면 S27D390은 블랙과 블루, S27D360은 화이트와 블루를 각각 사용했다. 베젤은 2중 사출방식을 채택해 테두리를 고급스럽게 마무리했다.

 

차이를 확인해봤으니 본격적으로 삼성전자 S27D360을 통해 완성도를 직접 확인해보자.

 


▲ 삼성전자 27형 모니터 S27D360

 

삼성전자의 광시야각 모니터인 S27D360은 고급 TV에 사용하는 이중 사출 방식인 TOC 공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베젤에 블루와 화이트를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과 함께 디자인이 어우러져 기존 모니터보다 한층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든다. 여기에 베젤 두께도 다른 제품보다 좀 더 얇은 14mm 수준이다.

 


▲ S27D360의 측면

▲ S27D360의 스탠드

 

S27D360의 측면을 보면 블루 테두리로 깔끔한 외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으며, 스탠드를 제외한 두께가 80mm 수준으로 얇다. 스탠드는 크리스탈 글래스를 채택해 좀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 터치 방식의 OSD 버튼

 

모니터를 설정할 수 있는 OSD 버튼은 모두 터치 방식이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익숙한 터치 방식은 큰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스위치 버튼이 없어 디자인의 통일성이 느껴졌다.

 


▲ OSD 메뉴

 

S27D360의 OSD 메뉴는 모니터 오른쪽 아래에 나타나고, 많은 부가 기능이 없는 만큼 기본적인 설정만 할 수 있도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 S27D360의 뒷면

 

S27D360의 깔끔한 디자인은 뒷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외형에 투명한 블루 테두리로 마무리했다. 삼성전자 로고를 비롯해 입력 단자 등은 모두 중앙에 배치했고, 다른 스탠드를 사용하거나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돕는 베사(VESA) 홀은 제공하지 않는다.

 


▲ S27D360의 입력 단자

 

S27D360은 전원을 별도 어댑터를 통해 공급받으며, RGB(D-SUB)과 HDMI 입력을 지원한다. 현재 PC에서 많이 사용하는 DVI는 함께 제공되는 HDMI-DVI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 광시야각 PLS 패널을 채택했다

 

S27D360은 광시야각 PLS 패널을 채택했다. PLS 패널은 광사야각 패널로 IPS 패널보다 더 투과율이 뛰어나다. IPS 패널의 투과율이 50% 수준이라면 PLS 패널 투과율은 70% 수준으로 보다 선명하게 깨끗한 화면을 제공한다. 더불어 전력 효율도 더 뛰어나 저전력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

 


▲ PLS 패널을 채택한 광시야각을 제공한다

 

S27D360의 화면 비율은 16:9이며, 최대 해상도는 풀HD(1920×1080)이다. 밝기는 250cd/m2, 명암비는 1,000:1, 응답속도는 5ms(GTG), 시야각은 수평수직 모두 178°이다.

 


▲ 스파이더4 엘리트로 색재현범위를 측정했다

 

캘리브레이션 솔루션인 스파이더4 엘리트를 통해 S27D360의 색재현범위를 간단히 측정해봤다. 측정 결과 S27D360은 sRGB 색재현범위의 95%, Adobe RGB 색재현범위의 74%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8비트 컬러, 1천6백만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 게임 모드에서는 색이 더욱 선명해진다

 

S27D360은 원터치로 게임 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게임 모드는 게임에 최적화된 밝기와 명암비가 되어 전반적인 화면의 밝기가 밝아지고 색이 더욱 선명해진다. 선명한 화면을 원하는 사용자는 게임 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더불어 매직 업스케일 기능을 지원해 크기가 작은 이미지를 확대할 때 발생하는 화질 저하 및 깨짐을 방지하고 더욱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 직접 측정한 소비전력

 

가정용 소비전력 측정기를 통해 S27D360의 대기전력과 소비전력을 확인했다. 대기전력은 0.12~0.13W로 1W 미만의 다른 모니터와 비교해도 더 낮은 수준이었고, 소비전력은 28W 수준이었다. 삼성전자가 밝힌 소비전력 21W와 차이가 있긴 했지만 밝기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오차범위 수준이었다. 27형 모니터임에도 20W 수준의 소비전력은 역시 같은 크기의 모니터와 비교해 전력 효율이 높은 저전력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 명품 모니터를 원한다면 삼성전자 S27D360

 

삼성전자 S27D360과 S27D390은 고가의 TV에서 사용하던 이중사출 TOC 공법을 적용한 프리미엄 모니터로 디자인이 특히 뛰어난 제품이다. 디자인만으로도 구매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제품으로 디자인에 어울리는 성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S27D360의 시중 판매 가격은 29만 원, S27D390은 28만 원대다. 다른 중소기업 제품과 비교해 좀 더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차별화된 외형과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고객 지원도 탄탄한 만큼 오랫동안 잘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가 관심을 둘만 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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