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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공유기 AW-A2 , 빠르고 다양한 재주를 담았다

안병도 | 2014-03-26 13:42:47

 

▲  유니콘 공유기 AW-A2

 

더 멀리, 더 빠르게... 마치 올림픽 구호처럼 보이지만, 이 문장을 IT에 적용해보면, 다름 아닌 유무선 공유기의 성격을 설명하기 가장 좋은 단어들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유무선 공유기가 갖춰야할 덕목은 그랬다. 여기에 적당한 값까지 갖춘다면 인기모델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 지금껏 디자인은 적어도 공유기에서는 그리 중요한 덕목은 아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시절이 바뀌었다. 집이나 사무실에 컴퓨터가 한 두 대 있었던 시절을 지나, 사람마다 컴퓨터, 스마트폰 심지어 태블릿까지 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공유기 한 대에 연결하는 기기들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은 같은 와이파이로 연결된다고 하더라도, 기존 노트북 등에 비해서 이것저것 고려할 것이 더욱 많아졌다. 워낙 발전 속도도 빠른데다가, 응답속도 등이 더욱 중요해진 탓이다.

 

굳이 소호 같은 작은 사무실이 아닌 가정에서도 이런 흐름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저 더 멀리 신호를 전달하고, 더 빠르게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으로는 더 이상 좋은 유무선 공유기라 이름붙이기 어려운 시절이 되었다. 유무선 공유기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그만큼 위기이고, 반대로 기회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까닭에 요즈음 선보이는 유무선 공유기는 이런 통달거리와 속도는 물론, 디자인과 값까지 여러 가지 고려할 것이 잔뜩 늘었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더 빨리 높아져서 이제 공유기에 FTP나 미디어서버 등 기존에 비싼 값을 주고 따로 장만했던 기능들을 한데 담으라고 아우성이라는 것이다. 기존 공유기의 기능을 넘어서는 기능을 공유기에 요구하면서 공유기 회사들의 전략은 복잡해졌다.

 

앞서 설명한 각종 기능을 몽땅 집어넣은 공유기는 그래서 인기가 있다. 최신 유무선 기술, 그러니까 지금으로서는 802.11ac와 5GHz로 더욱 빠르고 넓게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간섭도 줄였다. 여기에 기존 공유기에는 없었던 USB포트를 달고 FTP, 미디어서버 등 다양한 재주를 부리는 제품들이 바로 그것이다.

 

▲  유니콘 AW-A2의 스펙

 

네트워크 전문업체 유니콘정보시스템이 내놓은 AW-A2는 이런 흐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팔방미인 유무선 공유기라고 할 수 있다. FTP 파일서버 기능 및 동영상 미디어스트리밍 기술을 공유기에 접목하고, 최신 802.11ac 칩셋을 달아 빠르게 유무선 통신을 할 수 있고, 속도와 성능도 높였다. 무선 최대 속도 867Mbp를 쓸 수 있는 것은 물론, 2.4GHz, 5GHz 듀얼밴드를 4개의 안테나를 써서 연결해 보다 넓은 범위로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쓸 수 있다.  유무선 공유기에 다양한 기능을 더하고 싶다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제품이다.

 

▲  4개의 안테나가 인상적이다

 

일단 제품을 꺼내보면 4개의 안테나가 눈에 들어온다. 자동차 머플러의 경우 멋을 위해서 듀얼머플러로 처리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적어도 공유기에서 안테나는 멋이 아니다.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다. 많은 이들이 안테나가 많으면 좋은 공유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안테나 개수는 공유기 제조사의 좋은 마케팅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선보이는 공유기들의 안테나는 보통 3개가 표준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테나 개수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옹골차게 안테나를 설계했고, 안테나가 움직이는가 하는 점이다. 소비자 관심이 많다보니 그저 안테나 개수만 늘려둔 가짜 안테나가 활개 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  주파수에 따라 다른 안테나를 쓴다

 

이 제품에서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안테나가 4개라는 점이다. 그것도 흔히 말하는 2T2R 방식이다. 즉, 2개의 송신과 2개의 수신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뜻인데, 4개의 안테나와 잘 어울린다. 더 반가운 것은 안테나 개수가 많음에 그치지 않고, 2개는 2.4GHz, 다른 두 개는 다름 아닌 5GHz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이는 요즈음 선보이는 대부분의 가정용 유무선 공유기에서 5GHz를 쓴다고는 하더라도, 실제로 5GHz 안테나는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장점이다.

 

이는 이 제품이 속도 빠른 802.11ac칩셋을 쓴다는 점에서 더욱 환영할만한 일이다. 일부 802.11ac 공유기의 부실한 안테나와 비교되면서 제 속도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  붐비는 2.4GHz 대역대에 비해 5GHz 대역대는 간섭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직까지 5GHz 대역대는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는 대역대인 까닭에 간섭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출퇴근 강변북로처럼 붐비는 2.4GHz 대역대에 비해 갖는 상당한 장점이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회절성이 낮아져서 장애물에 취약하다는 것이 5GHz 공유기가 갖는 어쩔 수 없는 약점이기도 하다. 가정에서 벽 하나만 지나도 속도는 느려도 잡히는 2.4GHz에 비해서 쉽게 끊어진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유기 제조사 입장에서는 5GHz 대역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으면서도, 비용 등의 문제로 안테나는 달랑 하나만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제품은 두 개의 5GHz 안테나를 갖추고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즉 5GHz 대역대를 좀 더 멀리까지 쓸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연결장치가 많은 2.4GHz  역시 두 개의 안테나를 갖춰 놓았다.

 

간섭이 덜한 5GHz 안테나를 두 개나 단 것은 사실 802.11ac라는 최신 규격으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한 필요충분장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만큼 최근 무선의 흐름은 기존 802.11n에서 802.11ac라는 새로운 규격으로 옮겨진지 오래다.

 

▲  호환성이 높은 리얼텍 칩셋을 달았다

 

802.11ac라는 규격에 맞춰 많은 칩셋 제조사에서 다양한 칩셋을 선보인다. 그 가운데 유니콘 AW-A2는 리얼텍 칩셋을 쓰고 있다. 리얼텍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호환성이다. 물론 규격에 따르면 모든 공유기가 모든 무선 장치와 아무런 문제없이 스펙에 정해진 속도를 내야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실제로는 가끔씩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 선보인 모 회사의 울트라북이 유독 특정 공유기에서만 무선랜 문제를 일으켜 관련 동호회 등에서 상당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이런 저런 장치와 연결해 쓰는 공유기에서 호환성의 문제는 반드시 갖춰야할 일등 덕목이다.

 

▲  공유기 내부. 샘플 제품으로 실제 생산품과는 다를 수 있다

 

기왕 열어본 참에 안쪽을 살펴보면 앞서 살펴본 안테나가 제대로 기판에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리뷰에 쓰인 제품은 샘플로서 실제 양산품과는 조금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 USB포트가 있다

 

유니콘 AW-A2의 가장 큰 특징은 다름 아닌 이 조그만 USB포트다. 이미 눈치 빠른 분들은 알아챘겠지만, 이 USB포트 하나로 공유기는 화려한 변신을 한다.

 

 

▲  USB 메모리를 꽂은 모습

 

일단 외장 하드나 USB 메모리를 하나 USB포트에 꽂아둔다. 이렇게 하면 간단하게 흔히 파일서버라고 부르는 FTP를 구축할 수 있다. 보통 이런 FTP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상 컴퓨터를 켜두거나, NAS같은 비싼 전용 장비를 사야 구축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웹하드도 쓰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런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별도로 장비를 구축하거나 사용료를 내거나 항상 켜두거나... 결국 돈이 든다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유니콘 AW-A1은 본디 항상 켜두는 공유기인 만큼 외장하드나 외장메모리를 꽂아 두는 것으로 기본적인 설치는 끝이다.

 

▲  동작상태를 알려주는 램프

 

전원을 넣으면 LED에 불이 들어와 상태를 알려준다. 참고로 다른 공유기에 비해 유니콘공유기는 조금 늦게 전원이 들어온다. 컴퓨터로 치면 부팅에 시간이 좀 더 걸린다. 물론 공유기라는 것이 한번 전원을 넣으면 특별한 이유 없이는 다시 켜고 끄는 일이 거의 없기는 하지만, 이런 점은 앞으로 고쳐졌으면 하는 법이다. 안 그래도 성격 급한 한국인들 아니던가!

 

▲  초기설정 화면

 

인터넷 주소창에 192.168.123.254를 입력하면 설정창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공유기의 모든 것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비밀번호 변경이나 공유기 이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  자세한 설정을 하자

 

다음 설정에서는 좀 더 자세한 설정을 할 수 있다. 스트리밍 서버 사용과 FTP서버 사용에 체크를 하고 ID와 PW를 정해두면 이제 소프트웨어적인 준비는 끝이다.

 

 

▲  FTP서버로 변신한 공유기

 

FTP://192.168.123.254 를 입력하면 이제 공유기는 FTP서버로 변신한다. 참고로 비슷한 기능을 갖춘 일부 외산형 제품이나 저가형 제품에서 보이는 한글이 깨지는 문제는 없다.

 

▲  FTP로 활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연결되면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을 선택하면 바로 보인다. FTP를 활용하는 것은 말 그대로 무궁무진하다.

 

리뷰를 진행하는 도중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제조사인 유니콘정보시스템에서 강력한 FTP프로그램을 보내주었기 때문이다.

 

▲  전용 프로그램으로 훨씬 편해졌다

 

Unisync라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FTP프로그램이 아니라, 공유기를 통해 PC의 각종 자료를 공유기에 연결된 하드디스크 등에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는 재주를 갖춘 신통방통함을 뽐낸다. 당연히 일반 FTP기능은 물론, 보안기능이 강화된 FTPES도 모두 쓸 수 있다. 설정창에서 공유기 IP인 192.168.123.254로 맞추거나 공인IP나 DDNS를 설정하면 된다.

 

참고로 보안FTP는 현재 대부분의 공유기 업체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을 생각하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장점이다.

 

이제 백업을 원하는 폴더를 로컬폴더로 정해두고, 공유기에 연결된 저장장치의 경로를 서버 폴더에 맞춰둔다. 사용자명과 비밀번호 설정은 보안을 위해 꼭 필요한 항목이다. 단 이때 포트번호는 공유기에 인터넷 설정 페이지에 설정한 ftp포트와 일치시켜야 한다.

 

▲  파일 동기화 작업 화면

 

설정이 끝나면 로컬폴더의 파일이 저절로 알아서 동기화가 된다. 굳이 사용자가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알아서 컴퓨터의 자료를 백업한다는 뜻이다. 만약 이런 서비스를 따로 쓴다면 상당한 비용을, 그것도 매달 내게 되는 것이 기본이다. 게다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저장하면 항상 보안, 자료 유실 등의 문제가 있는 것에 비해, 나만의 장치에 또 하나의 백업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모든 자료가 제대로 백업되었다

 

당연히 하드디스크에 새로운 자료를 넣거나, 변경을 하면 알아서 올려준다. 단순히 USB포트 하나 만들고 FTP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자동백업서버라는 놀라운 장점이 생기는 셈이다.

 

 

▲  사진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연결해도 마찬가지다. 앞서 설명한 어플이 선을 보이면 더욱 편하겠지만 지금은 인터넷으로 접속하거나 스마트폰용 FTP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더욱 편하게 자료를 관리할 수 있다. 가뜩이나 작은 스마트폰의 저장공간을 생각하면 상당히 쓸모가 많다. 본디 켜두는 유무선 공유기의 전기료만 들어가면 되는 셈이니 부담이 덜하면서도 나만의 온라인 저장공간을 갖는다는 것은 적잖은 매력이다.

 

▲  미디어 서버 동작을 해본다

 

혹시나 사진이나 그림만 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수도 있다. 당연히 미디어 서버 기능으로 동영상과 음악도 재생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  영화도 볼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각종 비디오클립 등을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떨어져 사는 부모님에게 손주의 크는 모습을 굳이 음성통화가 아니더라도 확인할 수 있다.

 

▲  음원을 저장하고 필요하면 언제든 들을 수 있다

 

음원 역시 마찬가지다. 이를 활용하면 자주 듣지 않는 음악이거나 용량이 큰 것도 같은 요령으로 담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들을 수 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처럼, 요즈음 스마트TV를 쓰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스마트TV란 간단히 말하면 인터넷에 연결된 TV인 셈이다. 그렇다고 유투브나 인터넷 화면만 보는 것은 비싼 스마트TV에 대한 예의가 아닐 터! 유니콘 AW-A2는 이럴 때 멋진 미디어 센터로 변신한다.

 

▲  DLNA는 규격 이름이다

 

이는 이 제품이 DLNA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DLNA는 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의 약자로 서로 다른 가전제품들 예를 들어 TV, 컴퓨터, NAS, 카메라 등의 각종 미디어 컨텐츠 공유를 할 수 있는 규약을 정의하는 단체이자 그 서비스이다.

 

이를 활용하면 공유기에 연결된 스마트TV에서 손쉽게 스트리밍을 지원해 USB메모리의 미디어 파일 스트리밍 기능을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 사실 이런 기능은 그동안 아주 고급 네트워크 장비에서나 만나 볼 수 있었던 기능이다. 아마도 가정용 공유기 수준에서 이 정도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서 최근의 공유기 기술 발전이 얼마나 대단한지, 반대로 공유기 업체가 얼마나 심한 경쟁을 하는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제 속도를 확인해볼 차례다. 참고로 이미 치열한 속도 경쟁에 따른 상향평준화가 이뤄진 까닭에 이미 어느 공유기를 쓰든지 특별히 빠르거나 느린 경우는 드물다. 유선은 특히 더 그렇다. 그런 까닭에 요즈음 공유기는 무선, 그것도 발전 속도가 빠른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이나 속도 측정에 치중한다.

 

▲  평범한 가정집에도 공유기 신호 몇 개는 잡히는 것이 현실이다

 

냉정하게 말하게 인터넷 연결 속도 측정은 동일한 환경과 엄격한 기준에 따라 측정하는 것이 옳다. 용어 역시 인터넷 속도가 아닌 네트워크 속도를 측정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런 환경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으며,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측정에서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이번에는 일반 가정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단순한 비교를 해보았다. 비교 대상인 2.4GHz 802.11n 공유기는 T사 제품이다. 공유기와 스마트폰의 거리는 약 1M를 유지했으며, 중간에 특별한 벽 등 방해물은 없었다. 단 환경 자체가 일반 가정인 만큼 다양한 무선 신호가 존재했다.

 

 

 

▲  기존 2.4GHz, 801.11n 공유기와 속도 비교

 

실제 속도 비교를 해보면 기존 2.4GHz 802.11n 공유기와 비교해서 확실한 속도 향상이 있다. 물론 설치장소나 인터넷 환경에 따라서는 더욱 빠른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정도면 속도 향상에 따른 장점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는 5기가헤르츠(Ghz) 성능을  보자.   PC1은 기가랜카드 동글을 이용해서 유선으로  연결했고 PC2는 802.11ac를 지원하는 무선랜 동글을 연결하고는 채리오트(CHARIOT)라는 성능 측정 툴을 이용하여 측정했다.

 

▲  802.11ac 5기가헤르츠 업로드 성능

 

업로드시 평균값이 초당 236메가비트(Mbps)의 전송속도를 보였다. 이 정도면 상당히 뛰어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빠르고 다양한 재주가 있다

 

하지만 유니콘 AW-A2의 진정한 장점은 단지 빠른 속도에만 머물지 않는다. 앞서 설명한 FTP는 물론 이를 활용한 자동 백업, 다양한 미디어 파일을 올려두고 재생할 수 있는 미디어 센터 등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특히 요즘 가정마다 있는 스마트TV와 연결하면 더욱 즐거운 활용을 할 수 있다.

 

▲  공유기와 연결한다

 

 스마트 TV를 유선 또는 무선으로 AW-A2 공유기에 연결하고 공유기 USB포트에 저장장치를 장착한다. 공유기 설정에서 스트림서버 사용에 체크한 뒤  TV의 외부 입력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Stream server'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  공유기와 연결된 저장장치의 파일이 보인다


이 'stream server'를 선택하면 일반 탐색기처럼 TV자체에서 파일과 폴더를 리스트 형식으로 보여준다. 여기서 원하는 미디어 파일을 선택하면 화면에서 바로 영상재생을 시작한다. 특히 이 기능은타사 공유기는 지원하지 않는 이 제품 만의 독자기능이다.

 

▲  선택하면 스트리밍 방식으로 영상을 재생한다

 

여기에 일부 KT셋탑박스 사용자의 공유기 호환성 문제 해결을 위해 따로 KT와 LGT/SKT 구분 옵션도 제공한다. 덕분에 공유기를 바꿨더니 TV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든지, 인터넷 전화가 자주 끊어지는 문제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토종 기업이 갖는 이른바 한국화의 장점이다. 물론 앞서 설명한 느린 부팅속도 같은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부분은 차츰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단순한 유무선 공유기가 아닌, FTP에 간이 NAS 등을 꾸밀 요량이라면 유니콘 AW-A2는 단순한 고려 대상이 아닌 필수 아이템이다.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지만, 유니콘 AW-A2는 그것이 가능한 까닭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기자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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